개인복식 결승 독식한 옥천군청, 주슬기·김미애 우승-고은지·이수진 준우승
혼합복식 이수진 선수 2위, 여자 단체전서 3위 등 대부분 출전종목서 수상 성과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이 제58회 대통령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 개인복식에서 1·2위에 올랐다. 옥천군청이 개인복식 결승전을 독식하며 주슬기·김미애 선수가 우승을 고은지·이수진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한 것. 더불어 혼합복식 2위, 단체전 3위를 수상하는 등 대부분의 출전 부문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며 전국 최강 실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58회 대통령기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라북도 순창군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대통령기는 소프트테니스 대회 중 권위 높은 대회로 평가된다.

 개인복식전에 진출한 주슬기·김미애 선수와 고은지·이수진 선수는 준결승에서 각각 농협은행을 만났다. 농협은행은 여성 소프트테니스계의 전통 강호다. 그러나 옥천군청은 농협은행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상 최초로 개인복식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 옥천군청 선수들.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 끝에 세트스코어 4대2로 주슬기·김미애 1위를 차지했다. 고은지·이수진 선수는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주슬기 선수는 “결승에 옥천 선수들이 함께 진출했을 때 무조건 우리가 1·2등이라는 생각에 다행스럽고 기뻤다”라며 “개인복식 우승은 처음이다. 파트너인 김미애 선수 및 동료 선수들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미애 선수는 “대통령기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이 실력을 뽐내며 많은 수상을 해 의미가 더 크다”라며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단체전에서 옥천군청은 문경시청을 만나 아쉽게 지면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통령기 여자 단체전에서 우승했던 옥천군청은 2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이번 대회 우승팀인 문경시청에 패배했다. 지용민(이천시청)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한 이수진 선수는 김연화(안성시청)·김민홍(부산시체육회)에 패배하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혜진 플레잉코치는 “당초 우승을 목표했던 단체전에선 아쉽게 3위를 기록했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해준 만큼 개인복식 1·2위를 차지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청은 8월 말 경기도 안성시에서 열리는 소프트테니스실업연맹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이 지난달 전라북도 순창군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기 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개인복식에서 1·2위, 혼합복식 2위, 단체전 3위를 수상했다. (사진제공:옥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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