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이원면 정수장에서 단양군에 지원할 ‘꿈엔-水’를 트럭에 싣고 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직원들이 이원면 정수장에서 단양군 주민들에게 지원할 ‘꿈엔-水’를 트럭에 싣고 있다.

■ 병입 수돗물 1천800ml 2천808병, 350ml 2천병 전달

옥천군은 4일 최근 수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단양군 지역 주민들에게 군에서 자체 생산하는 ‘꿈엔-水’를 직접 전달했다. 꿈엔-水는 옥천군이 자체 생산하는 병입 수돗물로, 지원 규모는 1천800ml 2천808병, 350ml 2천병으로 5톤 트럭 1대 분량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부터 2일 사이 단양군 지역에 최대 300㎜의 집중호우가 내리고 이재민과 봉사대원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해 긴급 지원이 결정됐다. 상하수도사업소 정수관리팀 권상철 팀장은 “재난 재해가 발생하면 다른 시·군에 물품이나 인력을 지원해주고 있다”며 “우리 군에 물 여유분이 있고 공문도 내려와서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꿈엔-水는 재난, 재해, 상수원 고갈, 급수관로 파손 지역 등에 공급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군은 지난 2016년 이원면 정수장 터에 82㎡ 규모의 자동화 설비를 갖춰 연간 350ml 18만병, 1천800ml 5만병을 생산하고 있다. 1천800ml는 홍수와 가뭄 등 재난이 발생한 국내외 지역에 비상 식수로 활용하고 있고, 350ml는 주로 관내 대규모 민관 행사 등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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