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 여성 장애인 바리스타, 보건소에 간식 제공
여성장애인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여성 바리스타 조현혜, 임경애, 한수빈씨가 코로나19 사태 속 감염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옥천군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의 여성장애인교육지원사업 내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왼쪽부터 조현혜, 임경애, 한수빈씨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여성 바리스타들이 코로나19 사태 속 고군분투하는 옥천군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간식을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힘쓴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한 것

복지관은 24일 보건소 직원들을 위한 아메리카노 70잔과 장애인사업장에서 만든 쿠키를 준비했다. 복지관 여성 바리스타 조현혜, 임경애, 한수빈씨는 직접 커피를 내리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련했다. 점심시간 내내 간식을 준비한 여성장애인 및 복지관 직원들은 보건소에 간식을 전달했다.

여성 바리스타 조현혜(29, 옥천읍 죽향리)씨는 “재작년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커피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보건소 분들께 직접 만든 커피를 대접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의 여성장애인교육지원사업 내 지역사회 환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당초 지역 축제에서 여성장애인들이 음료를 만드는 사업이 계획됐다. 그러나 지역 축제가 취소되면서 보건소 직원에 감사를 표하는 ‘덕분에 프로젝트’가 마련됐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보건소 직원분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가 옥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뿐더러 복지관 부분개방도 할 수 있었다”라며 “장애인들이 재능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다”라고 말했다.

옥천군보건소 임순혁 소장은 “보건소 직원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힘을 내 더 열심히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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