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지역 내 410 가정에게 8가지 음식 제공

심정근씨(85)에게 삼계탕 등 밑반찬을 전달하는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임지혜사회복지사(34)
심정근씨(85)에게 삼계탕 등 밑반찬을 전달하는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임지혜사회복지사(34)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초복을 맞이해 지역 주민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등을 전달했다. 매년 초복 행사는 복지관 내 식당에서 진행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전환한 것. 우리고장 내 410가정을 대상으로 삼계탕, 열무김치, 참외 등 총 8개 품목을 전달했다.

총 926만6천원의 예산으로 집행되었으며, 읍·면별로 △옥천읍 153가정 △군서면 29가정 △군북면 31가정 △동이면 29가정 △이원면 36가정 △안남면 16가정 △청산면 49가정 △청성면 50가정에 전달됐다. 옥천군 내 밑반찬 대상 260가정과 무료급식 대상 150가정을 대상으로 총 410가정이다.

삼계탕 등을 전달받은 심정근씨(85)가 활짝 웃어보였다.
삼계탕 등을 전달받은 심정근씨(85)가 활짝 웃어보였다.
410가정을 대상으로 정성스레 전달한 8가지 음식
410가정을 대상으로 정성스레 전달한 8가지 음식

삼계탕 등을 전달받은 심정근씨(85)는 “오랜만에 인사도 나누니까 좋다. 덕분에 초복을 든든하게 보낼 수 있겠다”라며 활짝 웃어보였다.

옥천읍에서 배달을 담당한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임지혜(34) 사회복지사는 “여러 가정에 배달하다보니 생각보다 무거웠고, 열무가 새지 않게 매우 조심해야했다. 자원봉사자 분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고 있다”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어르신들 뵙는 것도 조심스러워 대화를 거의 나누지 못했는데, 이렇게 인사도 나누고 직접 전달해드리니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오재훈 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초복 나눔 행사가 어려워진 만큼 고민을 많이 했다”며 “직접 조리해서 따뜻하게 드실 수 있게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서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드릴 날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15일 삼계탕과 함께 전달할 열무김치를 준비하는 모습
15일 삼계탕과 함께 전달할 열무김치를 준비하는 모습(자료제공 :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15일 삼계탕과 함께 전달할 열무김치를 준비하는 모습
15일 삼계탕과 함께 전달할 열무김치를 준비하는 모습(자료제공 :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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