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유튜브에서 ‘서푼짜리 오페라’ 관람 16일부터 시작

극단 ‘해보마(해를보는마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뮤지컬 ‘서푼짜리 오페라’를 열연했다.
극단 ‘해보마(해를보는마음)’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뮤지컬 ‘서푼짜리 오페라’를 열연했다.

올 해 옥천문화예술회관 공연장 상주단체인 극단 해보마의 ‘서푼짜리 오페라’가 무관객 온라인 공연으로 주민들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상주단체 공연으로, 지난 3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옥천문화예술회관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해당 공연은 현재 옥천군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서푼짜리 오페라’는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희곡으로 시민사회의 은폐된 부패상을 비판하는 작품이다. 귀족의 문화생활인 오페라를 서민 눈높이에 맞춰 자본과 권력의 유착관계를 풍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충북문화재단이 주관한 ‘공연장 상주·비상주단체 육성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도내에서 공연하는 상주단체로 극단 해보마, 관내에서 공연하는 비상주단체로 다원문화예술공동체연구소 예송과 협약을 맺고 이번 사업을 공모했다.

군은 국·도비 약 1억1천300만원을 확보했으며 선정 단체에 공연장을 제공하고 총 9회의 공연을 열 예정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서푼짜리 오페라’ 공연 영상 인사말에서 “장기화하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군민을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을 준비했지만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아 온라인으로 뮤지컬 공연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저녁 8시30분 관성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비상주단체 ‘예송’의 전통무용 공연 ‘춤추는 가얏고-여인의 마음’이 열린다. ‘예송’의 공연 또한 무관객으로 진행되고 옥천군 유튜브 채널에 영상이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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