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육상선수권에선 김태현 800m 2위, 백순정 1만m 3위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수상소식 주민 기대감 높아져

백순정 선수가 지난 12일 보은군 속리산일원에서 개최된 ‘2020년 보은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여자실업부 10km에서 2위를 차지했다.(사진제공: 옥천군청)

■ 지난달 전국 육상선수권에선 김태현 800m 2위, 백순정 1만m 3위 ··· 코로나 19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수상소식 주민 기대감 높아져

‘옥천 육상 간판’ 백순정 선수가 출전 대회에서 연이은 수상소식을 전하며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불어 김태현, 이현정, 임지수 등 선수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백순정 선수는 지난 12일 보은군 속리산일원에서 개최된 ‘2020년 보은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여자실업부 10km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백순정 선수는 31분04초를 기록해 31분07초를 기록한 구미시청 김은미 선수에 앞섰다. 1위에는 30분23초를 기록한 고양시청의 정다은 선수가 자리했다.

여자 10km 단체전에 출전한 백순정, 이현정, 임지수 선수는 1시간39분05초를 기록하며 합천군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단체전은 개인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크로스컨트리는 험한 산악코스를 달려야 하기에 일반 육상 경기에 비해 높은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된다.

백순정 선수는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 대회 여자 1만m에 출전해 35분41초로 3위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백순정 선수는 “크로스컨트리 대회 코스가 험난하기 때문에 다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 팀원들과 함께 좋은 성과를 내 기쁘다”며 “16일부터 하계훈련을 하러 가는 데 열심히 참여해 이후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옥천군청에 입단한 김진태 선수 역시 전국 육상선수권 대회 남자 8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성과를 낸 것. 전라북도 임실이 고향인 김진태 선수는 2001년생이다.

김진태 선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오랜만에 열린 대회여서 어색하고 긴장도 됐었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뛴 대회에서 성과를 내 뜻깊다“고 말했다.

옥천군청 육상팀 손문규 감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수들이 성과를 내 뜻깊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육상 선수들은 강원도 횡계군에서 7월16일부터 8월22일까지 38일간 하계전지훈련을 떠난다.

 

지난달 25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제74회 전국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김태현선수가 남자 800m 2위를 차지했다. 백순정 선수는 여자 1만에서 3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옥천군청 육상팀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맨 왼쪽부터 김태현 선수, 백순정 선수, 옥천군청 육상팀 손문규 감독.
12일 보은군 속리산일원에서 개최된 ‘2020년 보은 전국크로스컨트리대회’ 여자실업부 10km에서 2위를 차지한 옥천군청 육상팀 여성 선수들의 모습 (사진제공: 옥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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