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9일 자차로 성모병원 방문, 방문 당시 확진자 및 의료진 마스크 착용
임순혁 소장 “확진자 접촉 의료진 대상으로 코로나19검사 진행예정”

코로나19 영동군 확진자가 옥천 성모병원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병원이 금일 진료를 중단하고 병원 폐쇄 및 방역 조치를 했다.

옥천 성모병원에 따르면 오늘 오전 11시께 영동군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곧바로 진료를 중단하고 병원을 폐쇄했다. 영동군 확진자는 9일 정형외과 진료를 목적으로 성모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 당시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및 접촉했던 성모병원 의료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된다. 영동군 확진자는 금일(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모병원은 오전12시부터 오후1시까지 자체 방역 조치를 진행했다. 입원 환자는 병실에서 격리된다.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된다. 진료는 내일 재개한다.

옥천군보건소는 현재 병원 시시티브이를 바탕으로 확진자 동선 및 접촉자를 확인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확진자는 남편과 함께 자차를 이용해 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성모병원 이외에 군내 다른 지역을 방문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역시 자가격리중인 상황이다.

옥천성모병원 김동현 행정부장은 “확진자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접한 후 바로 진료를 중단하고 병원 소독을 진행했다”며 “진료는 내일 재개될 예정이다. 의료기관에 방문하시는 환자 및 방문객들은 꼭 KF80이상 마스크를 착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보건소 임순혁 소장은 “9일 영동군 확진자 및 접촉했던 성모병원 의료진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시티브이로 추가확인 중인 상황이다”라며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을 대상으로도 코로나19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에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13일 11시 기준 도내 지역별 확진자는 옥천2명, 진천1명, 음성8명, 충주13명, 단양1명, 청주23명, 증평2명, 괴산11명, 영동1명이다.

다음은 영동군 확진자 이동 동선

△7월9일(목) 옥천 성모병원(09:00~11:30) → 짬뽕의 대가(양산면 소재, 12:00~13:00)

△7월10일(금) 영동농협 하나로마트(영동읍 부용리 소재, 15:00~16:00)

△7월11일(토) 상쾌한이비인후과의원(영동읍 소재, 08:00~12:00) → 포도알약국(영동읍 소재, 12:00~12:10)

옥천 성모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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