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13일 오전11시 우리 지역 강우량 143mm
나무 쓰러짐·농경지 침수 등 사고 3건

 

금구천 하상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13일 오전 10시 촬영. / 양수철 기자
금구천 하상 주차장이 물에 잠겼다. 13일 오전 10시 촬영. (사진:양수철 기자)
옥천읍 소정리 인근 하천 물이 지속된 비로 불어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5분 촬영. (사진:박해윤 기자)
옥천읍 소정리 인근 하천 물이 지속된 비로 불어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45분 촬영. (사진:박해윤 기자)

 

12일부터 집중호우가 시작되면서 현재 우리 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 2건과 농경지 침수 등 3건의 비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오전11시 현재 우리지역에는 총 143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는 14일 낮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1시부터 내린 비로 우리 지역은 13일 오전11시 기준 평균 143mm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오후10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으나, 13일 오전10시 해제된 상황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옥천읍이 186mm로 12일부터 13일 오전11시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읍면별 강우량은 △옥천읍 186mm △동이면 148mm △안남면 111mm △안내면 111mm △청성면 140mm △청산면 119mm △이원면 174mm △군서면 137mm △군북면 163mm를 기록했다.

현재 우리 지역에는 10mm 내외의 약간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오늘(13일)정오까지 강하게 내리다, 낮에 잠시 약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빗줄기는 오후9시부터 다시 강해져 내일(14일) 아침9시까지 시간당 10~20mm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는 14일 낮 대부분 그치겠다.

군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기준 우리 지역에 접수된 비 피해는 나무 쓰러짐 2건과 농경지 침수 피해 1건 등 총 3건이다.

군북면 용목리와 비야리에서는 호우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북면 용목리 노원희 이장은 “산에서 쓰러진 나무 한 그루가 도로로 나와 있었다”며 “새벽 순찰 중 발견해 신고했고, 차량 피해나 행인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군 안전건설과 재해예방팀 오한경 담당자는 “현재까지 호우로 인해 접수된 피해 신고는 2건으로, 담당 직원과 도로보수원이 현장에 출동해 복구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이원면 백지리에서는 인삼밭 1천500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원면 백지리 성락호 이장은 “아직 1년산 인삼인데 비 피해 때문에 올해 농사를 다 망쳤다고 들었다”며 “4년 전부터 군수 순방 때 해당 밭 배수로 설치를 건의했는데 개선되지 않아 매번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인삼밭 주변으로 7~8농가가 있는데 인삼밭이 잠겨 인근 농가도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이원면 산업팀 당당자들은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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