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박물관 건립 앞두고
운영 자문·기자료 대여 등 협력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옥천군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군은 옥천박물관 건립 및 운영 자문 등 청주박물관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옥천군)

옥천군이 옥천박물관 운영을 위해 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군은 추후 박물관 건축과 운영에 대한 자문, 자료 대여 등 청주박물관과 활발히 교류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달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김재종 군수와 신영호 국립청주박물관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이자 그간 문화복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한 주민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다.

협약식의 주요 내용은 △역사·문화 관련 정보교류 및 연구, 학술행사 개최 △전시·연구를 위한 자료대여 △양 기관 전시와 문화사업 홍보 △옥천박물관 건립 추진과 운영에 관한 자문·지원에 관한 협력이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옥천의 역사문화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내실 있는 박물관 운영을 준비해나갈 계획이다.

문화관광과 관광개발팀 강병숙 학예사는 "청주박물관이 충북 유일한 국립박물관인만큼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할 것"이라며 "물론 국가 자료는 한정된 측면이 있다. 옥천박물관 운영을 준비하면서 박물관간 교류뿐 아니라 주민분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 자료 기증 등을 요청하려 한다. 향토전시관과 마찬가지로 주민분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치 타당성 평가 결과는 10~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군은 최근 옥천통사·금강변 선사문화·수몰의 역사 등 옥천의 특색을 담아낸 박물관 기본계획안을 세웠으며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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