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면 노인 200호에 직접 담은 열무김치 전달

17일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읍면소식-군서면] 군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면내 노인들을 위한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경로당 활동은 물론 외부 활동까지 제약이 생긴 노인가구 200호에 시원한 열무김치를 직접 담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한 것. 

17일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열무김치를 담았다. 군서면과 옥천읍 등지에서 구입한 열무 100kg을 전날 소금에 미리 절여 놓고, 이날은 양념 버무리는 작업을 빠르게 진행했다.

군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매년 군서면 노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회비 580만원을 가지고 경로잔치를 벌였고, 면 곳곳 자리잡은 휴경지를 이용해 옥수수를 재배한 후 판매 수익을 얻어 봉사 기금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경로당에 나오지 못하고 집 안에 머무르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열무김치 나눔 봉사를 준비했다. 생계가 어려운 이들을 위한 지원보다는 7~80세 노인들에 초점을 맞췄다. 

군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이선임 부녀회장은 "저소득층이나 장애인 지원도 좋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군서면에 있는 7~80세 어르신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라며 "열무김치를 시원하게 드시고 여름을 잘 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서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안성원 회장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경로당 출입이 제한되는 등 노인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열무 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답답한 마음이 풀렸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새마을회 강정옥 회장은 "대게 김장 김치 나눔 행사가 많은데 군서면에서는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전날부터 회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17일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17일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17일 군서면 다목적농민회관에는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 20여명이 모여 열무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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