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정신' 청산주민이 직접 이어간다
'호국정신' 청산주민이 직접 이어간다
  • 한인정
  • 승인 2020.06.11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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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주민 힘 모아 만든 충혼탑에서 추모식 개최
6일 청산면 충혼탑 앞에서 열린 현충일 행사에 유공자 및 유족, 지역주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6일 청산면 충혼탑 앞에서 열린 현충일 행사에 유공자 및 유족, 지역주민이 자리를 함께했다.

[읍면소식-청산면] 청산면(김동산 면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청산면 인정리 충혼탑에서 개최했다. 청산면 충혼탑은 청산면 출신 132명의 전몰장병 위패가 모셔진 곳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동시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청산면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추어 1분간 호국용사와 순국선열의 얼을 기리는 묵념을 시작했다.

주민들에게 오늘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청산면 충혼탑 역사에 주민들의 참여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청산면 충혼탑은 홍순종씨로부터 충혼비 터를 희사 받고, 청산면의 다양한 지역단체, 개별 주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이 3천만원 가까이 모여 군 지원금과 합쳐져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재향군인회 청산면분회 김영태 회장은 "참전용사의 경우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고, 살아계셔도 집 밖을 나오기 어려우신 분들이 많다"며 "이곳에 모신 분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심지어 평생을 전쟁의 파편을 안고 살아온 우리 역사의 산 증인이다. 국가와 현재를 살아가는 주민들이 이 희생을 숭고하게 생각해주고 함께 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 손석철 의원은 "피 끓는 젊은이들의 희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곳이다. 과거의 희생을 디딤돌로 현재의 번영이 있는 것"이라며 "충혼탑이야말로 선조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를 살아갈 용기를 얻어가는 배움터다. 이런 공간이 제대로 유지 및 관리될 수 있도록 행정에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청산면 김동산 면장은 "코로나19가 있어 행사를 조촐하게 준비하고, 유공자 6분, 유가족을 초청했다"며 "앞으로도 현충일 행사는 우리고장의 얼을 기리는 일이다. 세심히 챙기고,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빠르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산면에서 현재 보훈수당을 수령하고 있는 인원은 44명이다. 

헌화 및 분향의 모습.
헌화 및 분향의 모습.
헌화 및 분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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