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로컬푸드직매장 1주년 기념행사 '성황'
왁자지껄 로컬푸드직매장 1주년 기념행사 '성황'
  • 오정빈
  • 승인 2020.06.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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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사은품 증정 및 감사할인 행사 진행
평소보다 200여명 주민 더 찾아
'다른 마트 갈 필요 없도록 안정적인 공급 이뤄졌으면'
로컬푸드직매장 모습. 1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해 30일 토요일 주민들은 평소보다 200여명이 더 많은 700여명이 직매장을 찾았다.

건강한 지역먹거리 순환을 위해 만들어진 로컬푸드직매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평소보다 200여명이 더 많은 약 700여명의 주민들이 직매장을 찾았다. 일정금액 이상 구입 시 나눠주는 일부 사은품목이 예상보다 일찍 소진되는 등 매장은 성황을 이뤘다. 

기념행사는 지난달 30일 오전 8시30분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로 시작해 오전 9시부터는 사은품 증정 및 감사할인 행사가 진행됐다. 유제품과 지역 떡 방앗간의 시식행사도 열렸다. 1주년인지 모르고 여느 때처럼 직매장을 찾은 주민들은 깜짝 놀라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민들은 신선하고 품질 좋은 직매장 상품들에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더 많은 품목들이 안정적으로 매장에 공급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대전 중구에서 찾아온 정은희(71)씨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찾아오는데 오늘이 마침 행사 날이라니 놀랐다. 옥천 직매장은 대전과도 가깝고 너무 신선해서 올 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온다"며 "오늘 보니 우유나 유제품도 있어서 얼른 샀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오길 바란다. 지난해 파프리카가 있어서 자주 사먹었는데 올해는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 품목들이 안정적으로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북면 이백리에서 온 이미선(63)씨는 "직매장에서 사면 박스 위에는 좋은 물건을 깔아놓고 아래에는 나쁜 물건이 있다거나, 그런 '속박이'가 없어서 좋다. 아마 옥천에서 농가 이름을 걸고 물건을 내놓으니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지금도 일주일에 3~4번 정도 오지만 수산물이나 생선같은 품목이 더 다양하게 있으면 더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옥천읍 장야리에 사는 이용희(70)씨는 "며느리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매장이 있다고 알려줘서 오게 됐다"며 "당뇨가 있어서 한달에 한 번 잡곡이나 두부 등을 사러 꼭 나온다. 특히 두부가 맛이 꼬숩고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윤종 농가(군북면, 엽채류)와 남순이 농가(안내면, 엽채류), 조도순 농가(동이면, 계란) 등 세 농가에 표창장을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 김우현 전 팀장과 로컬푸드직매장 매장관리팀 김영하 팀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일주일에 3~4번씩 방금 수확한 농작물을 납품하는 등 한 해 직매장 운영을 위해 수고해준 농가와 직매장이 자리 잡기까지 안팎으로 뛰어다니며 고생한 군 공직자 및 직매장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달한 것.

김윤종씨는 "소득을 올리는 것도 좋지만 농가에서도 책임감 있게 매장에 물건을 다양하게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밭 하나에 상추, 쌈무, 열무, 부추, 청경채, 샐러리, 양파 등 10개 종류가 넘는 작물을 고루 심어 차근차근 수확했다. 앞으로도 직매장이 농가와 잘 연계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매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 매장관리 김영하 팀장은 "옥천이라는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이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현재 회원만 5천500명이다. 수요가 있는 게 분명하니 안정적인 공급과 무엇보다 깨끗하고 좋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직매장 최승일 센터장은 "1주년을 맞이했지만 아직 주민 중에서 직매장을 모르고 있는 분도 있어 행사를 규모 있게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축소 진행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6만원 이상 구매해야 받을 수 있는 편백나무 도마는 150개가 매장 개장한 지 1시간 만에 다 소진됐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의미를 알아주시는 모든 소비자분들과 생산자분들, 도와주신 군 관계자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해는 더 착실하게 준비해서 근채류 등 일상적으로 필요한 품목들이 문제없이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8시30분 한 해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로 행사를 시작했다. (사진제공:옥천군)
로컬푸드직매장 모습. 1주년 기념행사를 맞이해 주민들은 평소보다 200여명이 더 많은 700여명이 직매장을 찾았다.
옥천로컬푸드직매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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