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 문학의 향연

청풍정 바위절벽 명월의 꿈이 서려
김옥균 구국충절 너무나 사모해서
꽃 같은 이내 몸을 푸른 강에 던졌다오.

애달픈 옛이야기 강물 따라 흐르고
비단강 혼불 되어 해마다 피어나
꽃바람 흩날리며 나의 가슴 울리네.

물결 따라 밤도 깊다 봄이라 꽃 피련만
하얀 달빛 내려앉은 고요한 명월암에
정자에 홀로 올라서 그대 명월 그려본다.
전순표, 그곳이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옥천문단 20주년 특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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