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 필요하다는 주민 공감대 바탕
철저한 소독과 발열 확인 속 일상 회복 중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와 안남 배바우작은도서관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뗐다. 길었던 휴강, 휴관을 깨고 코로나19 이전의 활동을 시작한 것. 철저한 방역과 발열 체크를 한다는 사실만 다를 뿐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보통의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

가장 먼저 발걸음을 뗀 것은 안남 어머니학교다. 지난달 26일 '등교개학'이 이뤄졌다. 해가 바뀌고 처음으로 공식적인 수업에 나선 것이다.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이 아닌 시점에 그것도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이 대부분인 문해학교의 개강은 쉽지 않은 결정이다. 어머니학교 개강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어머니학교 수강생, 안남의 어머니들이었다.

안남어머니학교 이근생 강사는 "어르신들이 바이러스를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셨다면 개강할 생각을 못했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때마다 한, 두명 정도 결석하시는 것 제외하고 전원 출석하실 정도다"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안남 어머니학교는 화·금 주 2회 안남면사무소 공부방에서 진행된다. 읍면사무소는 수시로 방역이 이뤄지고 있다. 공부가 끝나면 수강생들은 정보화마을로 이동해 같이 점심식사를 했지만 코로나19로 단체급식은 여전히 중단한 상태다. 공부가 끝나는 대로 각 마을로 돌아간다.

이를 위해 마을버스 운행도 추가됐다. 당초 어머니학교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마을버스가 운영되지는 않았다. 코로나19로 단체급식을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자 긴급 운영에 들어가게 됐다.

안남어머니학교 송윤섭 교장은 "어머니학교 개강을 해야 하는지를 두고 논의가 진행됐는데 방역을 철저히 하는 면사무소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한다는 전제로 개강을 하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며 "경로당도 문 닫고, 복지관도 못나가 어머니들이 굉장히 심심하고 힘드셨나보더라. 어머니학교 문을 여니 대단히 좋아 하신다"고 말했다.

이튿날(5월27일) 안남 배바우작은도서관도 문을 열었다. 도서관 개관을 각 학교 등교개학에 맞춘 것. 이 역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발걸음이다. 일상으로 회복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안남 어린이·청소년이다.

주현서(안남초4)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데 심심하고 지루했다"며 "도서관에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황지수(청산고1)학생은 "집 보다 도서관이 편하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학교를 가지 못했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개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남 배바우도서관 역시 코로나19 이전에는 없던 규칙이 만들어졌다.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이용자 명단에 이름 작성 △비접촉 체온계로 열 체크 등이 그것이다.

안남 배바우작은도서관 박연화 활동가는 "그동안 대출과 반납 기능만 해왔는데 학교 등교에 맞춰서 도서관도 문을 열었다"며 "조심스럽게 개관을 결정한 것인 만큼 관리 철저하게 잘 하겠다"고 말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안남 어머니학교가 지난달 26일, 안남 배바우작은 도서관이 지난달 27일 문을 열었다. 코로나19에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