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설계 시작해 10월 무대 설치공사 완료 예정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야외무대 전경. 안남면사무소는 이달 초 지역발전위 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여러 디자인 중에서도 해당 디자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읍면소식-안남면) 지난 3월 강풍에 전복된 안남면 잔디광장 무대장치를 대신할 새로운 무대장치가 다가올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안남면은 무대장치가 또 바람에 넘어가지 않도록 시설 디자인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어 9월 면민체육대회와 안남작은음악회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가능한 한 완공 날짜를 당겨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 설치될 안남 무대장치는 무대와 무대 지붕(막구조)이 별도로 설치될 계획이다. 지난 무대장치는 무대와 무대벽, 무대지붕까지 모두 일체형으로 돼 있어 불어오는 바람을 정면으로 맞아 넘어갔지만 이번 무대장치는 무대와 무대지붕을 별도로 설치해 같은 사고가 벌어지 않도록 디자인을 보완했다.

안남면 지역발전위원회 서강진 위원장은 "이달 초 지역발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이 함께 고민해 무대 디자인을 고민했다. 또 좀 더 어떻게 안전하게 만들 수 있을지 의견수렴을 했다"며 "잔디광장은 안남면 주민들이 모두 모일 수 있는 공간인데 마을간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루 빨리 무대가 잘 만들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무대장치가 완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이 10월이어서 다가올 행사를 두고 우려가 제기된다. 

경제과 균형개발팀 박상범 담당자는 "2회 추경으로 예산은 세웠지만 공사 완료까지는 시일이 좀 걸릴 것이다. 일단 해당 부지가 수자원공사 부지이기 때문에 점용 승인을 받아야 하고 또 건축 인허가를 받는 등 행정 절차가 있다"며 "설계를 함께 진행해도 완공까지 하면 10월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안남면 류충열 면장은 "면민체육대회와 작은음악회가 9월에 있을 예정이라 가능한 한 완공 날짜를 당겨보려고 한다"며 "정 안 되면 간이무대를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무대는 기존 무대장치와 달리 무대 밑에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을지, 또 계단이 아닌 경사판을 설치해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을 업체에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남 잔디광장 무대 설치공사 사업에는 군비 1억원이 들어간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