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유채꽃단지 명품관광지 조성 추진보고회
진출입로 문제, 편의시설 설치 필요성 논의

동이면 유채꽃단지의 모습. 지난해 9월 군비 2천만원으로 조성됐다. (사진제공:옥천군)

[읍면소식-동이면] 군이 동이면 유채꽃단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유채꽃단지 명품 관광지 조성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 군이 동이면 유채꽃단지를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유채꽃단지 명품 관광지 조성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부족했던 간의 편의시설(화장실, 수도시설 등)과 진출입로 문제 해결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됐다.

26일 오전9시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김재종 군수와 실과장, 서정기 동이면장 등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SNS로 갑작스레 유명세를 타게 되며 10만 명의 인파가 찾았던 유채꽃단지에 대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의 연계 방안이 논의됐다. 향수호수공원과 전통문화체험관 등 군내 타 관광지와의 연계 방안 또한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나 관광객이 몰리면서 문제점이 부각됐던 진출입로 문제를 해소하고, 화장실과 수도시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왔다. 군은 4월 교통 혼잡문제를 해소하고자 용죽리 방면 진출입로를 일방통행으로 관리하고, 출구는 세월교 방면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세월교는 올목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철거가 예정돼 있다. 세월교 철거 후 출입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회의에서는 용죽리 방면 진출입로 확장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군 기획감사실 기획팀 정연기 담당자는 "첫 회의라 확정된 내용은 없고 여러 논의가 나온 정도이다. 하지만 앞으로 수차례 회의를 열어 유채꽃 단지를 명품관광지로 조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동이면 주민들 또한 주차시설 확장, 간의 편의시설(화장실, 수도시설), 진출입로 문제 등이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올 여름, 메밀꽃을 월별로 나눠 심을 계획(총 2천 평)이다. 해당 지역 인근은 장마철 침수가 잦은 곳이기 때문에 메밀꽃이 자라기 적절한지역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메밀꽃이 성공적으로 개화한다면 봄에 이어 여름에도 관광객을 모을 유인책이 될 수 있다.

동이면 김연용 이장협의회장은 "메밀꽃은 아직 해본 적이 없어서 마을 자체적으로 2천 평을 잡아 씨를 뿌려보려고 한다. (예를 들어) 7월에 300평, 8월에 300평 나눠 심어서 어느 때가 씨 뿌리기 적당한지, 장마철 피해는 없는지 관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금암 친수공원 유채꽃단지는 8만3천㎡(약 2만5천평) 규모로 동이면 주민들과 동이면사무소 직원들이 지난해 9월 군비 2천만 원을 들여 유채꽃을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옥천군 자체 조사 결과 지난 3월15일 개화를 시작으로 2달간 유채꽃 단지에는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