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저출산 대응 경진대회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옥천군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이 도에서 진행한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민관이 함께 인구늘리기 운동을 하는 모습.(옥천신문 자료사진)
옥천군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이 도에서 진행한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민관이 함께 인구늘리기 운동을 하는 모습.(옥천신문 자료사진)

옥천군이 추진한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이 충청북도가 개최한 2020년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시책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청년 전월세 대출금 이자 지원사업으로 최우수 시책을 받은데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인구늘리기 릴레이 협약은 민관이 함께 인구감소를 극복하고자 추진된 사업으로 지금까지 24회에 걸쳐 3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옥천군 주소갖기, 출산에서 노후까지 함께하기 등을 표어로 내걸고 지난해 1월 시작했다.

옥천군은 이 정책을 통해 인구감소에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봤다. 지난해 출생아수도 전년 대비 2명 늘었고, 올 3월까지 출생아수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서다. 군은 출생아수 증가가 전적으로 인구늘리기 협약으로 인한 결과라 볼 수는 없지만 지역이 인구감소 문제를 함께 대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옥천군은 시책이 단절되지 않도록 꾸준히 진행하는 동시에 추가 정책을 마련해 실질적인 인구증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인구 5만1천명대가 붕괴되는 등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서다.

기획감사실 전재수 실장은 "각 시책이 단절되지 않도록 하면서 평가도 해 실질적인 인구증가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오는 6월부터는 정기적으로 인구보고회도 예정되어 있다"라며 "관주도 정책을 벗어나 민관이 함께 시책을 추진하면서 대응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시책은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북 정책으로 발표되며, 타 광역지자체 정책과 경쟁하게 된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