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4천830주 식재, 경관 해치는 수목도 제거

 

지난달 23일 재개장한 향수호수길 산책로 초입이 최근 재정비 됐다. 군은 나무 4천830주를 심고, 경관을 해치는 수목도 제거했다.(사진제공: 옥천군)
지난달 23일 재개장한 향수호수길 산책로 초입이 최근 재정비 됐다. 군은 나무 4천830주를 심고, 경관을 해치는 수목도 제거했다.(사진제공: 옥천군)

지난달 23일 재개장한 향수호수길 산책로가 재정비돼 방문객들의 편의를 제공했다. 옥천군은 향수호수길 선사공원 입구에서 데크길이 시작되기 전인 취수탑 전 구간에 나무를 식재하고, 경관을 해치는 수목을 제거했다.

향수호수길은 코로나19 감염병이 큰 폭으로 증가하던 지난달에도 평일 500명, 주말 1천여명 이상 방문객이 찾는 인기장소다. 다만 길 초입에서 데크길 사이는 흙길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옥천군은 총 3천600만원을 투입해 약 1.5km 구간 산책로를 정비했다. 정비사업은 조림사업(2천900만원)과 숲가꾸기 사업(700만원)으로 진행했다. 산책로에 단풍나무와 철쭉, 사철나무 등 4천830주를 식재하고, 대청호 풍경 감상이 용이하도록 기존 나무들의 가지치기와 솎아베기를 했다. 사업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진행됐다.

더불어 군은 산책로에 있는 두 개의 개인주택 거주자들이 방문객들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치했다. 주택이 산책로 아래 있어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산림녹지과 산림관리팀 김흥수 팀장은 "진입로에서 취수탑까지 흙길을 이동하는 구간에도 정비를 진행했다. 산책로가 민가를 지나는데 외부인이 보지 못하도록 사철나무도 심었다"라며 "앞으로도 어느 정도 관리를 계속해 계절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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