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모여 3톤 쌓인 폐기물 등 쓰레기 처리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장애인 부부를 도왔다. 지난 15일 협의체 회원 10명은 3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웠다.(사진제공: 옥천군)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장애인 부부를 도왔다. 지난 15일 협의체 회원 10명은 3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치웠다.(사진제공: 옥천군)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40대 지적 장애인 부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오랫동안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자 협의체 위원들이 나선 것.

13일 협의체 위원 10명은 읍 성암리에 있는 부부의 주택 안팎으로 쌓인 폐기물 등 쓰레기를 처리했다. 당초 많은 쓰레기가 있진 않았으나 오랫동안 방치되면서 오가는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렸고, 최근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됐다고. 특히 대형 폐기물들도 상당수 방치되어 있어 장애인 부부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불편을 겪었다.

이날 나온 쓰레기는 3톤에 달할 정도로 많았다. 위원들은 주택 내부에도 쌓인 쓰레기를 치웠다. 실어낸 쓰레기는 1톤 트럭 3대에 나눠 실어 쓰레기매립장으로 이송해 처리했다.

옥천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해영 공동위원장은 "지역에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도와야 한다. 같은 지역민들끼리 도와주면 좋은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을 발굴해 돕는 등 연중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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