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면 현리 출신 이규생씨, 인천시 체육회장에 당선
이원면 현리 출신 이규생씨, 인천시 체육회장에 당선
  • 황민호 기자
  • 승인 2020.05.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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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우여곡절 끝 압도적 당선, 고향 체육회와 교류할 터
이원농공단지 내에 원웅식품 직접 운영도, 한달에 한번은 내려와

이원면 현리 출신 이규생(66)씨가 인천광역시 체육회장에 당선된 것이 뒤늦게 알려져 최근에 이원면 소재지에 펼침막이 걸렸다. 
 2010년 8월 인천광역시 체육회 사무처장에 임명된 이후 초대 민선 체육회장의 반열에 오른 것. 우여곡절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치른 선거에서 최다득표한 강인덕 전 시체육회장보다 6표가 적었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것이 받아들여져 시체육회 선관위에서 조사결과 당선 무효 처리했다. 
 이후 3월에 치러진 재선거에서 63.03%의 득표를 얻어 상대후보(36.97%)를 제치고 초대 민선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것. 
 그는 공약으로 인천시 체육회관 건립 및 스포츠 재활센터 설립, 인천시민스포츠단 창설, 실업팀 창단, 서비스 중심 사무처 조직 개편, 인천 체육인 화합운동회 개최, 회원 종목 단체 균등 지원 및 인센티브 확대, 군, 구 체육회 사업컨설팅 지원, 인천체육활성화 공모사업 추진 등 12가지 공약으로 회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원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원중학교 2학년 1학기를 다닐적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이 어려워지면서 돈을 벌겠다고 고향을 떠나왔다. 이원 선배 한 분이 부산 왕자표 신발공장에 취직을 시켜준다고 해서 갔다가 제빵공장에서 양과자 만드는 일도 하는 등 부산, 마산, 진해 등지에서 생활하다가 19살 때 쯤 인천에 가구공장에 취업해서 인천 생활을 시작했다고. 그 뒤로 38년 동안 인천에서 살았다고 한다.    
 택시기사 생활을 오래하면서 노동조합에 관여해 노조운동을 했고 그 때 만난 사람이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다. 1987년 송시장이 노학연대를 하기 위해 택시기사들과 만났을 떄 인연이 만들어졌던 것. 이규생씨는 그 당시 노동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인연이 된 송영길 시장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시장 선거를 돕는 등 송영길 의원 핵심 측근으로 당선되는 데 공을 세웠다. 
 2010년 체육회 사무처장을 하고나서 2010년 전국체전 6위를 기록하고 2013년 전국체전,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고향 체육회와 연계해 인천과 옥천의 관계 증진에 물끄를 트고 싶습니다. 실질적인 교류를 하면서 인천시 체육시설을 이용해 옥천군 실업팀들이 전지 훈련을 한다든가. 아니면 옥천 농산물을 구입한다든가 하는 상호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그는 2019년 7월 이원농공단지에 쓴맛나는 오이로 알려진 여주 혼합추출물과 구지뽕, 돼지감자, 율무, 양파 등 5개 채소를 재료로 한 음료 ‘여주의 하루’를 본격 생산하는 원웅식품을 개업했다. 
 “고향에 조그만 식품회사를 열었으니 이제 고향 자주 갈 핑계도 만들어졌지요. 이원초등학교 선후배동기인 서진석씨와 유지동씨는 자주 만납니다. 말로만 고향 사랑이 아닌 실질적인 고향 사랑으로 인천과 옥천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습니다.”
 이원면 현리 김진구 이장은 “저보다 5년 선배인데 간간히 고향에 내려온다”며 “인천시 체육회장 선거에 당선됐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사람들이 함께 기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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