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부경제인 연대봉사단원 함께 모여
6.25 참전용사가정 주거환경 개선에 힘써

16일 옥천읍 마암리에 살고 있는 6.25 참전용사 여종근씨댁 보일러교체를 위해 중부경제인연대봉사단원들이 손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봉사를 마친 단원들과 격려차 응원을 온 옥천군청 공무원들의 모습이다. 중간에서 '충성' 포즈를 취하시고 계신분이 여종근씨다.
16일 옥천읍 마암리에 살고 있는 6.25 참전용사 여종근씨댁 보일러교체를 위해 중부경제인연대봉사단원들이 손을 걷어붙였다. 사진은 봉사를 마친 단원들과 격려차 응원을 온 옥천군청 공무원들의 모습이다. 중간에서 '충성' 포즈를 취하시고 계신분이 여종근씨다.

16일 옥천읍 과선교 사거리 건너 마암리 골목이 부산하다.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중부경제인연대봉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군으로부터 순수한 '재료비'만 지원받아 6·25 참전용사가정 또는 조손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의 봉사는 노후된 보일러 교체다. 15명이 넘는 봉사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집 뒤켠 작은 보일러실에 놓인 보일러를 골목으로 빼내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이 단체 회원들은 대다수가 봉사의 베테랑들이다. 회원들은 타 봉사단체의 장을 맡고 있거나, 집수리 전문가들이다. 그간 해온 도배나 장판 작업에 비하면 보일러 교체는 쉬운 작업에 속한다. 주말을 통으로 비워놔야 하는 일이라 쉽지 않지만, 연락이 오면 그날만큼은 무조건 비워두는 이들이다. 그만큼 회원 간 신뢰의 세월이 켜켜이 쌓여 있다는 방증이다.

보일러 교체작업이 끝나자 옆에서 봉사단원들의 모습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보고 계시던 집주인이 여종근(옥천읍 마암리)씨가 한 마디를 보탠다. 여씨는 "그간 노후 된 보일러로 고유가시대에 기름 값 고민이 많았다"며 "보일러를 새 걸로 교체해준다고 하니 그렇게 반가울 수 없다"고 감사함을 전한다.

충북경제인연대 옥천지부을 황태하 지부장은 외려 여종근씨의 손을 꼭 잡아드린다. "6.25 참전용사 선배님들이야말로, 대한민국 발전의 뿌리다"며 "이분들을 위해 후손으로 미약하나마 보답을 해드릴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하다. 앞으로도 이런 지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자원봉사센터 금정숙 센터장은 "항상 십시일반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하다"며 "자원봉사센터가 봉사자들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더 충실히 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단원으로 참여한 군의회 이의순 의원은 "봉사는 지역주민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비밀의 묘약"이라며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를 만드는 일에 앞으로 군의 지원이 지속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는 군에서 지원하는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돼 진행됐다. 옥천군의 올해 2020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지원비는 1천476만원이다.

좁은골목으로 보일러를 빼는 일이 쉽지 않다. "아래에 물건이 있거든, 위로 번쩍 들여 올려요."
"봐봐, 내가 뒤에서 밀테니깐 그 쪽에서 잡고 위로 올려"
이의순 위원이 왼쪽 다리를 트럭에 올리고 보일러를 세우려고 하고 있다. 다른 이들도 손발이 척척 맞는다. 
하하, 계속 기름이 나와요. 화수분이야 화수분. 
내가 잡고 있으면 기름이 계속 나온다 이말이지? 그럼 내가 계속 잡아줄께. 재미난 농담도 건네본다. 
오늘의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여종근씨의 모습이다. 봉사단원들은 오히려 여종근씨같은 참전용사 선배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안보가 튼튼하게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종근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웃사랑이 틔워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오늘의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여종근씨의 모습이다. 봉사단원들은 오히려 여종근씨같은 참전용사 선배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안보가 튼튼하게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종근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웃사랑이 틔워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오늘의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여종근씨의 모습이다. 봉사단원들은 오히려 여종근씨같은 참전용사 선배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안보가 튼튼하게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종근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웃사랑이 틔워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오늘의 봉사단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는 여종근씨의 모습이다. 봉사단원들은 오히려 여종근씨같은 참전용사 선배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안보가 튼튼하게 지켜질 수 있었던 것이라며 여종근씨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이웃사랑이 틔워나는 아름다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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