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탑 점등식 열려
다음달 15일까지 점등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봉축탑 점등식이 15일 향수공원에서 열렸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자리에서 주민들은 부처의 자비가 온누리에 닿고 전세계 코로나가 종식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혜철)가 주관한 봉축탑 점등식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봉축사 △발원문 낭독 △석가모니불 정근(탑돌이)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봉축사에서 혜철스님은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누리에 닿기를 기원한다"며 또한 "전세계 코로나가 어서 종식돼 일상의 평온한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서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재종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신경 써서 행사를 준비한 불교사암연합회 분들에게 고생하셨다는 말씀과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옥천불교 청년회 송미옥씨는 봉축 발원문에서 "이제껏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과 용기와 지혜를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점등식에는 △원광사 △국사암 △덕수암 △대약사사 △송림사 △철룡암 △황룡사 △청원암 △용암사 △관음사 등 10개 사찰이 참석했다. 

한편 마찬가지로 30일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해 전 사찰 신도가 모여 진행하려 한 시가지 연등행렬은 취소됐다. 대신 오전 10시시 각 사찰마다 간소하게 봉축법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수공원 연등은 다음달 15일까지 우리지역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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