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산하 교사 이원초등학교

이원초등학교(김전환 교장)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학교 규모가 큰데도 불구하고 누구든지 학교가 깨끗하고 잘 정리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비밀은 바로 학교 주무관 덕분인데, 그 주인공은 시설대체인력으로 근무하시고 있는 이영관 주무관이다.

가장 먼저 학교에 출근하는 이영관 주무관님이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으신다. 출근하자마자 학교를 한 바퀴 돌며 구석구석의 쓰레기를 줍기 때문에 학생과 교직원은 출근했을 때 깨끗한 학교의 모습에 기분이 항상 상쾌하다.

또한 계절마다 학교를 예쁘게 가꾸기 위해 학교 화단의 나무 전지, 화분에 꽃 심기, 제초작업, 학교 텃밭 가꾸기 등 누가 시키기도 전에 알아서 척척 일을 처리하신다. 바쁜 가운데도 텃밭에 풀 한 포기 없이 초보자가 봐도 잘 가꾸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손끝이 야무지시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이 부탁이라도 할라치면 항상 웃는 얼굴로 달려오셔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만능 박사이시기도 하다.

김전환 교장선생님은 이영관 주무관에게 쉬면서 천천히 일하라고 말씀하실 정도다. 이른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 쉼 없이 학교를 위해 애쓰고 봉사하시는 주무관을 볼 때마다 고마움과 함께 가끔은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학교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이영관 주무관의 고마움을 조금이라도 보답하는 마음뿐이다. 이에 이원초 교직원들은 미담 사례를 지역사회에 홍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원초등학교 시설대체인력으로 근무하시는 이영관 주무관님
이원초등학교 시설대체인력으로 근무하시는 이영관 주무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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