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8일 감로리 위치한 주택에 집수리 봉사 실시

7, 8일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10여명이 군북면 감로리에 위치한 주택에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사진제공:옥천군)
7, 8일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 10여명이 군북면 감로리에 위치한 주택에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사진제공:옥천군)

[읍면소식-군북면]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영범, 한영수)가 어려운 군북면민의 주거를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 7, 8일 협의체 위원 10여 명은 군북면 감로리에 위치한 취약계층의 집을 방문해 집수리봉사를 실시했다.

대상주택은 건축된 지 50년 이상된 노후주택으로 내부 가구가 전체적으로 손상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스레인지 주변 벽지가 들뜨고 찢어져 불에 그을리면서 화재위험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이날 협의체 위원은 장판 및 싱크대 교체, LED 전등 교체, 내·외부 환경미화 등을 진행했다. 이번 집수리 봉사에 들어간 예산 총 200만원은 행복나눔모금을 통해 마련됐다. 수리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현대지업사(대표 김복수)의 도움으로 시중보다 저렴하게 자재를 구입했다.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영수 민간위원장은 "할머님과 따님 두 분이 사시는데 할머님이 수리를 처음에는 원치 않아 하셔서 얘기를 많이 나눴다. 화재위험성이 있어서 수리를 안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라며 "주방쪽과 입구쪽을 우선적으로 수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반기에 예산을 요청해서 전체적으로 수리해 완전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상황을 숨기는 분들이 많아서 상담이 우선돼야 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매뉴얼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며 "마지막으로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주신 현대지업사 사장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군북면 맞춤형복지팀 김미정 팀장은 "마스크 배부를 위해 가정을 방문했는데 벽지가 떨어져 있고 화재위험이 있어 대상자로 선정했다. 수리를 진행하니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올해는 해당 대상자 외에 따로 진행 계획은 없다. 만약 긴급하게 집수리가 필요하신 분들이 발생하면 다른 봉사자나 사업을 통해 긴급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취약계층을 위한 one-stop 세탁봉사, LED 무선리모컨 전등교체 사업 등 지역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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