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연기 개최, 9월 초까지 진행 예정
김양곤 회장 "부상없이 즐기며 경기 임해주길"

오는 10일 ‘2020이원새마을금고배 한마음리그'가 도립대 운동장에서 개막한다. 옥천군축구협회(회장 김양곤)은 한마음 리그 및 K7리그를 9월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옥천신문자료사진)

 옥천 축구인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2020이원새마을금고배 한마음리그'가 드디어 개막한다.

 옥천군축구협회(회장 김양곤)는 한마음리그 및 K7리그를 오는 10일부터 9월 초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3월8일부터 한마음리그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한마음리그의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경기수도 줄어들 예정이다. 한마음리그의 경우 청·장년부 경기는 작년에 비해 13경기가 줄어 총 15경기가 치러진다. 반면 K7은 작년과 같은 21경기가 진행된다.

 올해 삼양FC가 장야FC와 합병하면서 관내 8개 축구클럽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경기는 도립대·공설운동장·옥천고등학교 운동장 등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일 오전 7시 도립대 운동장에서 열리는 첫 경기는 장년부 경기로 장야FC와 옥천FC가 맞붙는다. 장야FC 장년부와 옥천FC 장년부는 지난해 대회에서 각각 7위와 9위를 했다. 두 팀은 지난해 하위권의 아쉬움을 털어내기 위해 올해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장야FC는 삼양FC의 40대 중장년층 선수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전력이 높아졌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장야FC 장장섭 회장은 "지난해 장년부 평균연령이 55세 정도였다면 올해는 49세 정도로 많이 젊어졌다"며 "젊은 선수들이 영입된 만큼 기동성있는 축구로 순위권에 도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옥천FC 김자열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선수들이 운동을 하지 못해 걱정이 되는것도 사실이다"라면서도 "청년부 선수들의 실력이 뛰어나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수들과 부담없이 즐기며 즐겁게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군축구협회 김양곤 회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준 지역 축구인들께 감사하다"라며
"어렵게 시작한 만큼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즐기며 경기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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