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사용된 산림문화휴양관은 11일 개방

장령산휴양림 전경. (사진제공:옥천군)
장령산휴양림 전경. (사진제공:옥천군)
옥천군보건소 임순혁 소장과 감염병관리팀 박성희 팀장이 한 입소자가 전달한 손편지를 읽고 있다. (사진제공:옥천군)

[읍면소식-군서면] 코로나19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사용되면서 폐쇄됐던 장령산휴양림이 단계적으로 개방되면서 숙박도 가능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5일 종료되면서 6일부터 숙박시설인 숲속의집, 편의시설 운영이 재개된 것.

1일 장령산휴양림의 등산로, 산책로, 치유의 숲 등 야외시설이 우선 개방됐다. 해외입국자 임시생활로 이용된 산림문화휴양관은 집중 방역 후 11일 개방할 계획이다.

장령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은 총 17실로 3월 25일부터 해외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사용됐다. 지난달 30일까지 총 20명이 임시생활을 했으며 입소자 모두 음성 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입소자들에게는 2주간의 격리조치가 진행됐으며 하루 2번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또한 증상악화, 도피 등 응급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수시 점검도 진행됐다.

군 직원들과 의료진들의 철저하고 친절한 대응에 입소자들은 손편지, 칭찬 게시글 등을 작성해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앞으로 자가격리를 원하는 대상자에게는 청산 예곡리에 위치한 팔음산마을펜션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하루 5만원을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옥천군보건소 임순혁 소장은 "직원들이 고생한 덕분에 청정 옥천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건강증진팀 육혜수 팀장, 방문보건팀 김미숙 팀장, 모자건강팀 김홍규 팀장, 치매관리팀 강은주 팀장 등 4명이 특히 애쓰셨다"며 "도내에서 가장 먼저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도 청정 옥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