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힐링센터 사랑방 역할 톡톡히 하길”
청담로타리클럽, 도서구입비 30만원 기증도

 

[읍면소식-동이면] 동이면 힐링센터 준공을 앞두고 동이면 주민들이 기념식수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향후 힐링센터가 동이면 주민들의 사랑방은 물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공간이 되길 기원했다.

4일 오전 10시, 동이면 힐링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수 행사에는 동이면 한 주민이 기증한 참석자들이 꽝꽝나무 묘목을 식재하면서 시작됐다.

김재종 군수는 이날 행사장에서 "현재까지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중 가장 의미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든다. 동이면 이장들과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 이용수 의원 또한 "힐링센터 내부를 살펴봤는데 상당히 짜임새있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이면이 고향인 이의순 의원은 아이들의 돌봄 공간이 생긴 만큼 학생 수가 더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의순 의원은 "제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학생 수가 1천200명 정도 됐는데 지금은 백 명도 안 된다. 주민들이 학생들의 배움터를 만들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 동이면에 학생 수가 더 늘어나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옥천청담로타리클럽의 도서기증식이 이뤄지기도 했다. 옥천청담로타리클럽 김영희 회장은 "동이면에 작은도서관을 건립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사들과 논의한 결과 도서기증을 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이 많이 와서 행복한 도서관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힐링센터 내 작은도서관에는 추진위 차원에서 구매한 도서(도서구입비 800만원)가 비치될 예정이다. 청담로타리클럽은 도서구입비 30만원을 기부했다.

동이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 김락종 위원장은 "앞으로 운동기구도 들어오고 공사 마무리 과정이 진행되면 힐링센터가 문을 열 것이다. 앞으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효서 간사 또한 "동이면민들의 사랑방,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동이면 힐링센터는 면사무소 앞 산(평산리 960-7외 6필지)을 깍아 부지면적 6천266㎡에 건축면적 890㎡ 규모로 조성됐다. 힐링센터 내부에는 작은도서관, 주민 사랑방, 다목적실, 헬스장 등이 조성된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힐링센터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도로 포장 공사와 내부 집기 비치 등이 남아있다. 공사 준공일은 8월 초이지만 인수 기간을 거친 후 9월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