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표축제 지용제, 홍보 시너지 효과 예상

지용문학공원 진입로 전경(사진제공: 옥천군)

시비문학공원이 지용문학공원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옥천군이 옥천읍 상계리 2번지 일원에 위치한 시비문학공원을 지용문학공원으로 지난달 10일 명칭을 변경고시했다.

군은 당초 행정명칭은 시비문학공원이었지만 문화예술계와 지역주민들이 시비문학공원을 지용문학공원으로 통용해 부르는 데다, 실제로 지역대표축제인 지용제와 연계해 명칭을 변경했을 때 홍보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판단해 변경 고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옥천군 산림녹지과 산림보호팀 배정복 담당자는 "지용제 인지도가 점점 더 높아지는 만큼 공원 명칭도 더 홍보하기 쉽게 바꾸는 게 좋을 것 같다 판단했다"고 말했다. 

군은 명칭을 고시하는 한편 종합안내판을 새로 설치하고 내부 안내판 정비, 노후 시설물 정비, 나무 식재 등 시비문학공원 정비공사를 진행하는 중에 있다. 공사는 이달 말일까지 진행되며 군비 3억원이 쓰였다.  

한편 지용문학공원은 지난 2013년 만들어졌으며 규모는 3만8천420제곱미터다. 공원은 지용 시인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시인의 가벽'과 시인의 작품이 쓰인 두 개 시비, 또 지용 시인의 시에 영향을 받은 서정주·이은방·윤동주·오장환·박두진·조지훈·박목월·김소월·김영랑·박용철·도종환 시인의 시비 등으로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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