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담배 경작,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이사직 수행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과 경작농가 소득증가 기여 공로

4월1일 엽연초조합의 날을 맞이해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소속 정회권(63,안남면 화학2리) 조합원이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서강진 조합장이 정회권 조합원에게 표창장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제공: 안남면 이장협의회)

 엽연초조합의 날(4월1일)을 맞이해 청주엽연초생산협동조합 소속 정회권(63,안남면 화학2리) 조합원이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엽연초조합의 날 기념 표창은 잎단배 산업 농가가 고령화되는 가운데에 농민들의 사기 진작과 그간의 공로를 인정해주기 위해 마련됐다. 엽연초생산협동조합 중앙회 소속 조합원과 직원 등 총 14명이 이번 상을 수상했다.

 기획재정부 국고국 출자관리과 옥지연 사무관은 정회권 조합원의 수상에 대해 "공적조서에 따르면 36년간 연초 경작을 하고 2015년부터 현재까지 청주엽연초조합 이사직을 수행하며 경작농가의 소득증가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평가돼 있다"며 "담배 판매량이 줄어들고 농사짓기에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꾸준히 노력해온 농민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거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청주엽연초조합 서강진 조합장은 "정회권 조합원은 조합 이사직을 맡아 지역사회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온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농사를 잘 지어오셔서 이사회를 통해 표창 추천이 결정됐다"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안남면 화학리와 청정리 일대 1만2천평 땅에 담배 농사를 짓고 있는 정회권 조합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조합 활동을 하며 농사를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회권 조합원은 "담배 농사는 할아버지 아버지, 3대에 걸쳐 계속해온 농사다"라며 "인력난 문제가 있지만 KT&G에 문제 없이 전량 소매하고 있어 안정적인 일이기도 하다. 나뿐 아니라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신데 이렇게 특별히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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