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7km 구간 정비 계획했으나 일부 토지 소유자 정정 필요해 1. 2km로 계획 변경
올해 7월 보류된 구간 공사 여부 결정할 예정

공사가 진행될 1. 2km 구간(사진제공:옥천군농업기술센터)

[읍면소식-군북면] 막지리 마을회관 앞 도로 폭을 확대하는 생활환경정비사업이 이번달 중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해당 도로는 폭이 좁고 옆에 낭떠러지가 있어 막지리를 오가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왔던 도로다. 예산으로 군비 18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도로는 502번 국도에서 막지리 마을회관으로 들어가는 군도다. 공사를 진행할 부분은 마을을 앞에 두고 도로가 두 개로 나눠지면서 도로의 폭이 3m로 급격하게 좁아져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당초 계획은 막지리 마을회관 입구 앞 도로 1. 7km 구간의 폭을 5m로 확포장하고 낭떠러지 부분에 가드레일을 설치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마을회관 앞 0. 5km 구간은 보류하고 1. 2km 구간을 우선 착공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재설계했다. 일부 토지 소유자들의 관계가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7월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해당 구간 공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설계 업체는 도우이엔씨(주)이며 시공업체는 이달 초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막지리 손호연 이장은 "도로 폭이 좁고 한 쪽엔 바위산이, 한 쪽엔 낭떠러지가 있어 사고가 많이 나던 구간이다. 확포장 공사를 하고 가드레일을 설치하면 위험 요소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며 "보류가 된 마을회관 앞 부분도 위험한 구간이기 때문에 소유자 문제가 해결돼서 공사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 농촌활력과 농촌개발팀 육종희 팀장은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 공사를 늦출 수 없어 1. 2km 구간을 먼저 공사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0. 5km 구간은 일단 보류하고 있다"며 "현재 문제가 되는 부지는 원 소유주가 돌아가신 상태라 손주들이 소유자로 돼있어 복잡한 상태다. 부동산 등기를 이전할 수 있는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이 7월 시행된다는 얘기가 있어 소유자 관계가 정리되면 해당 부분도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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