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면 월외리 서답벌간 이상수도 설치, 오덕리 안덕이 배관 교체

안내면 월외리 서답벌에 간이상수도 설치를 위해 물탱크 1개소와 관정 1개소가 마련되고 1천216m 길이 급배수관로가 매설된다. 노란색 타원은 식수가 보급될 가구들 위치, 빨간 선은 매설될 송배수관로다.(사진제공: 옥천군)
누수 등 문제가 많았던 안내면 오덕리 안덕이 배수관로가 교체된다. 노란색 타원은 식수가 보급될 가구들 위치, 빨간 선은 매설될 송배수관로다.

[읍면소식-안내면]  간이상수도가 마련되지 않아 지금까지 지하수와 계곡물을 먹어왔던 안내면 월외리 서답벌에 간이상수도가 설치된다. 오덕리 안덕이에는 누수 등 문제가 많았던 배수관로가 교체된다.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서답벌과 안덕이 소규모수도시설개량사업이 1일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배당 사업들로 서답벌 13가구 20명 주민이, 안덕이 11가구 17명 주민이 식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안내면 월외리 서답벌에는 사업비 2억2천100만원으로 물탱크 1개소와 관정 1개소가 설치, 1천216m 길이 송·배수관로가 매설된다. 오덕리 안덕이에는 사업비 7천300만원으로 536m 길이 급·배수관로가 매설된다.

월외리 주도완 이장은 "서답벌은 오래된 마을이지만 가구 수가 적고 서로 떨어져 있어 그동안 마을상수도 설치 우선순위에서 매번 떨어졌던 거 같다"며 "계곡물이나 자가 지하수를 파서 식수를 해결해야 했는데 이제라도 간이상수도가 설치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오덕2리 김덕용 이장은 "현재 배관이 너무 노후되고 또 동네와 멀리 떨어진 곳에 설치돼 있어 누수 문제 등이 있을 때 전기료를 받아보고서야 문제가 있는지 알았다"며 "이번에는 마을길을 따라 배관이 새로 설치되니 주민 분들도 한시름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방상수도 설치는 여전히 마을에 남은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덕용 이장은 "실제로 주민들 요구가 많다. 하루 빨리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 상수도팀 이혁우 담당자는 "안내면 현리 등 면소재지 중심으로는 지방상수도 주관로 설치가 다 됐지만 정방재 넘어 오덕리나 방하목리 등에는 아직 주관로 설치가 안 돼 있는 상황이다"며 "앞으로 차곡차곡 설치를 해야겠지만 언제 될 것이라고 확답을 못 드리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사업 예정 준공일은 6월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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