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수난구조대(대장 김태원)가 우리지역의 깨끗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나섰다. 김태원 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이 올해 첫 환경미화활동을 시작했다.

김태원 대장을 포함한 대원 4명은 지난달 27일 오후4시에 군북면 추소리 대청호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들은 보트 근처 물가와 산지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잠수를 해 폐기물을 건저 올리기도 했다, 유리병부터 캔, 간이화장실까지 많은 쓰레기가 대원들 손에 청소됐다. 2시간 남짓 진행된 작업에서 쓰레기 6자루 가량이 수거됐다. 날씨가 춥고 수온도 차가워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깨끗한 대청호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대원들이었다.

대청호 수난구조대는 수상 인명구조 뿐만 아니라 대청호 미화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특히 잠수요원들로 구성된 특수구조단까지 활동하고 있는 상황.

대청호 수난구조대 특수구조단 모환 단장은 대청호에서 발생하는 인명사고소식을 접하며 지역을 위해 나서기로 마음을 먹었다. 활동한지 5년차에 접어들었다. 모환 단장은 "잠수를 해보니 수중에 리어카부터 제트스키까지 통째로 가라앉아있는 등 상태가 심각해보였다. 우리가 먹고 쓰는 물인데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깨끗하고 안전한 대청호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청호 수난구조대 김태원 대장은 "환경정화활동이 쉽지는 않지만 한번 하고나면 대원들도 뿌듯해한다. 깨끗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환경정화활동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수난구조. 쓰레기수거 등 힘든 활동에 함께해주는 대원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앞으로도 환경정화활동을 이어나가려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