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태권도협회, 지역 도장 6곳에 300만원 기부
김연구 회장 “도 협회 지원금도 전달될 예정”

옥천군 태권도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도장 6곳에 지원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23일 옥천군민체육센터에서 전달됐다. (사진제공:옥천군태권도협회)

옥천군태권도협회(회장 김연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권도인을 위해 나섰다.

옥천군태권도협회는 태권도협회 예산 300만원을 옥천 내 태권도장 6곳에 기부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도장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지원을 한 것. 성금은 23일 옥천군민체육센터에서 전달됐다.

삼교태권도를 운영하는 한승환(57, 옥천읍 성암리) 관장은 코로나19 여파로 5주째 도장 문을 닫고 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태권도 협회의 정성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한승환 관장은 “30년 넘게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렇게까지 오래 문을 닫아본 건 처음이다. 도장 문을 닫으니 한달이 넘게 수익이 통째로 날아갔다”라며 “태권도협회 회장님을 비롯해 임원분들이 지역 태권도인을 위해 마음을 쓰고 정성을 보태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옥천군의회 이용수의원은 태권도협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용수 의원은 “태권도장 뿐만 아니라 피아노학원 등 지역의 많은 사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군 뿐만 아니라 주민들과 체육인들이 협조해주시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태권도협회 김연구 회장은 “지역 체육인들의 겪는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각 도장에 50만원씩 예산을 기부했다”며 “도 협회 차원에서도 각 도장에 50만원씩 지원금이 기부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이지만 지역 태권도인들이 힘내서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군 태권도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도장 6곳에 지원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23일 옥천군민체육센터에서 전달됐다. (사진제공:옥천군태권도협회)
옥천군 태권도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도장 6곳에 지원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은 23일 옥천군민체육센터에서 전달됐다. (사진제공:옥천군태권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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