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하목교 등 약 1.5km 구간 왕복 2차로, 시속 40km 제한 운영

안내면 서대리 방하목교 재시공이 진행돼 방하목교와 방하목교 일부 바깥구간 약 1.5km가 왕복 4차로에서 왕복 2차로로 운영된다. 통행속도도 시속 40km로 제한된다.

(읍면소식-안내면) 안내면 서대리 방하목교 부실시공으로 재공사가 진행돼 운행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공사로 방하목교와 방하목교 인접 구간 약 1.5km가 왕복 4차로에서 왕복 2차로로 운영되며 통행속도도 시속 40km로 제한된다. 공사 완료 시점은 7월로 예정돼 있다.

방하목교 재시공이 결정된 것은 지난해 11월 말이다. 국토교통부가 2018년 준공된 방하목교 일부구간이 도로시설기준에 부합하지 않게 시공된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다. 공사 발주청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해 3월 자체점검 과정에서 방하목교 5번 교각이 설계도면보다 1m 높게 시공된 것을 확인하고, 재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방하목교 재시공은 지난달 1일 시작해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제가 되는 옥천에서 보은방향 2개 교각사이공간(70m)을 철거하고 재가설, 연계된 다른 필요 구간도 보강한다. 시공와 감리는 이전에 공사를 맡았던 화성산업과 삼보기술단이다.

국토교통부는 공사 기간 동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하고 도로 순찰과 과적 단속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 박택규 공사관리관은 "공사를 진행하며 출퇴근 시간 등 방하목교 교통상황을 확인해봤는데 통행량이 많지 않아 현재까지는 공사로 인해 교통이 정체되는 현상은 보이지 않는다"며 "공사로 인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통행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공사 등에 문의가 있는 주민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도로공사과(042-670-3565)로 문의하면 된다.

안내면 서대리 정연철 이장은 "아직 공사 때문에 특별히 주민 민원이 들어온 것은 없다. 공사가 문제 없이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공사가 잘못 시공된 경위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재시공 공사가 진행 중인 옥천>보은 방향 2개 경간(70미터)이다. (사진제공: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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