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형태로 하루 50명에게 도서 대출

옥천군민도서관이 20일부터 예약대출제를 시행한다. 전날 온라인으로 책을 신청할 경우 다음날 정해진 시간에 와서 바로 책을 받아가는 방식이다.(사진제공: 옥천군)
옥천군민도서관이 20일부터 예약대출제를 시행한다. 전날 온라인으로 책을 신청할 경우 다음날 정해진 시간에 와서 바로 책을 받아가는 방식이다.(사진제공: 옥천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휴관중인 옥천군민도서관이 20일부터 예약 대출제를 시행해 주민들의 독서수요를 일부나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2일부터 문을 닫은 옥천군민도서관은 휴관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전날 도서대출을 신청하면 드라이브 스루형태로 책을 빌려주는 사업을 시작했다.

(Book) 드라이브 스루사업은 전날 도서 대출 신청을 하면 다음날 정해진 시간에 방문해 책 수령을 하는 방식으로 대면접촉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출 전날 온라인 홈페이지(http://lib.oc.go.kr/index2.php)에서 책을 신청하고, 다음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사이에 도서관 주차장을 방문해 책을 수령하며 된다. 차량은 물론 도보로 이용할 수도 있다.

대출은 150명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권수는 1인당 최대 5권이며 기간은 14일 이내다. 도서 대출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은 홈페이지 로그인 뒤 도서명과 저자, 출판사, 대출받을 시간 등 정보를 기입하면 된다. 도서관 측은 이용자들이 지나치게 몰릴 경우 감염병 확산 우려가 있어 대출자를 제한한 것이라 설명했다.

옥천군민도서관에 따르면 사업 시행 첫날인 20일에는 17명이 70권의 책을 대출했다. 향후 대출 신청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학습원 정지승 원장은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하면서 개관 문의가 늘어 일부나마 대출사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출도서도 소독해 전달하고 있다라며 우선 사업을 시행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대출 시간이나 대상자 등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비 사업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긴급돌봄 지원을 시작했다. 대상은 36명으로 주 3회 방문해 간식과 학습 지원을 하고 건강상태도 확인하고 있다.

18일부터 긴급돌봄을 지원하는 청소년수련관은 향후 코로나 감염병 확산이 종료될때까지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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