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안길 650m에 튤립, 족두리꽃, 루비너스 심어
강대우 이장 "주민들의 활력 더해졌으면"

14일 오전 9시 30분 이원면 장화리에서 마을정비활동으로 꽃길 조성이 진행됐다.
14일 오전 9시 30분 이원면 장화리에서 마을정비활동으로 꽃길 조성이 진행됐다.

이원면 장화리 마을이 한층 더 아름다워질 예정이다. 14일 오전 9시 30분 마을정비활동으로 꽃길 조성이 진행됐다. 주민 50여명은 마을 안길 650m에 튤립, 족두리꽃, 루비너스를 심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대부분의 주민들은 마스크를 끼고 작업에 들어갔다. 마스크를 끼니 숨차기도 하지만 힘들 때면 잠시 쉬어가면서 꽃과 씨앗을 소중히 옮겨 심었다. 일상과 농담을 나누는 사이 마을 안길이 꽃으로 빼곡해졌다.

정진수(84)씨는 "작년에도 국화를 심으러 나왔었다.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좋다. 마을이 점점 화사해지는 모습을 보니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정재(65)씨는 "예전보다 훨씬 마을이 깨끗해지고 예뻐졌다. 원래 예쁜 동네인데 꽃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며 "동네가 예쁘니 사람들이 잊지 않고 찾아온다. 이사온 주민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숙(55)씨는 "작년에도 꽃을 심었는데 어르신들이 다들 관리를 잘해주셨다. 꽃을 다 심으면 동네가 더 예뻐질 생각을 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장화리 강대우 이장은 "재작년부터 마을 주변에 꽃밭을 조성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작년엔 관리하는 주민들 이름표와 함께 꽃을 심었다"며 "마을의 꽃을 보고 관리하면서 주민들의 활력이 더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을정비사업에 마을기금 400만원이 소요됐다.

14일 오전 9시 30분 이원면 장화리에서 마을정비활동으로 꽃길 조성이 진행됐다.
14일 오전 9시 30분 이원면 장화리에서 마을정비활동으로 꽃길 조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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