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위해
이원면 36개 마을 경로당에
방역기, 소독제 등 제공

옥천군 이원청년회(회장 김민규)와 CJ대한통운옥천HTML(센터장 신평주)가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휴대용 방역기 40대와 소독약, 손소독제 등 3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이원면 각 마을 경로당에 기부했다. (사진제공:이원면사무소)

[읍면소식-이원면] 이원청년회(회장 김민규)와 CJ대한통운옥천HTML(센터장 신평주)가 지난 12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휴대용 방역기 40대와 소독약, 손소독제 등 3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이원면 각 마을 경로당에 기부했다.

기부된 방역물품들은 각 마을 주민들에 의한 마을 내 방역활동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이원청년회 김민규 회장은 "원래 마스크를 나눠드리고 싶어서 꾸준히 알아봤는데 구할 길이 없더라. 그래서 소독기를 구입해서 각 마을에 제공하고, 소독이 자체적으로 이뤄지면 어르신들이 좀 더 안심하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원청년회는 내부 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소독기 기부를 결정했다. CJ대한통운옥천HTML 측과도 협의를 마쳤다. 이원청년회는 이번 기부 외에도 이원면 발전을 위해 CJ대한통운옥천HTML과 공동으로 꿈나무 통장 사업, 신생아 돌반지 사업, 집 고쳐주기 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이달 2일에는 이원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통장을 개설해주고 입학 축하금 10만원을 전달하는 꿈나무 통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CJ대한통운옥천HTML 신평주 센터장은 "저희 사업장이 이원면 내에 있으면서 차량 통행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이원청년회와 함께 지역 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에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 활동도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원면 맞춤형복지팀 노재호 팀장은 "방역기는 매주 금요일 일제방역행사 때 마을 자체적으로 사용된다. 소독약은 100분의 1 희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1통(18리터)으로 1년 이상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원청년회는 '민주적·자주적·자립적·실천력으로 선배를 공경하고 후배를 사랑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자신의 역량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지역단체다. 현재(19일 기준) 이원청년회 회원은 모두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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