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겨내자" 군서면에서 기부행렬
"코로나19 이겨내자" 군서면에서 기부행렬
  • 박시은
  • 승인 2020.03.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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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농장 원성실 대표,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에 20만원 기부
차태복·한인숙 부부, 군서중앙교회는 각 20만원씩 대구에 전달
군서면 주민들의 코로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부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군서면사무소 전경.

[읍면소식-군서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서면 주민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웃으로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싶다며 군서면사무소를 찾은 것이다.

딸기를 키우고 있는 성실농장 원성실(57, 군서면 동평리) 대표는 10일 코로나19로 피해받은 군서면 주민들을 위해 현금 20만원을 군서면에 전달했다. 원 대표가 전달한 20만원은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사업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대구에도 군서면 주민들의 온정이 전해진다. 2일 차태복(69, 군서면 상중리)·한인숙(69) 부부는 20만원을, 11일 군서중앙교회는 20만원을 대구의 주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군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이들이 전달한 성금은 적십자를 통해 대구 시민들에게 전달된다.

성실농장 원성실 대표는 "보조사업 등을 통해 국가에서 받은 걸 조금이나마 돌려주고 싶어서 기부하게 됐다. 딸기 농사가 잘됐으면 더 많이 했을텐데 아쉽다"며 "많은 금액이 아니라 조금 창피하다. 그렇게 하면 마음이 뿌듯해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숙씨는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걸 보고 기부를 결심했다. 적은 돈이지만 마음도 편해지고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군서중앙교회 이진철(69, 군서면 동평리) 목사는 "대구지역이 코로나로 심각한 상황이라 교회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찾아봤다. 위험해서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적은 돈이라도 잘 써줬으면 좋겠다"며 "신도들과 함께 상황이 해결되도록 열심히 기도하겠다. 하루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서면 맞춤형복지팀은 이같은 주민들의 손길에 감사를 표했다.

군서면 맞춤형복지팀 김경화 팀장은 "다들 어려운 상황임에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특히 성실농장 원성실 대표님이 딸기농사가 잘 안됐다고 했는데 기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군서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주민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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