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로 수준 도로, 800m 길이 폭 8m 확장
교행 가능한 2차선 도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

화인산림욕장 인근 농어촌도로(굵은 빨간선)가 4일 도로확포장공사에 들어갔다. 도로폭을 8m로 확장해 왕복 교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읍면소식-안남면) 화인산림욕장 인근 800m 길이 농어촌도로가 확장되면서 산림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촌고개 인근 575번 지방도와 이어지는 해당 농어촌 도로는 사실상 농로나 다름없는 길이어서 교행이 안되는 것은 물론 차량이나 농기계 한 대가 지나가기도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화인산림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당 도로를 이용하고 또 도로 인근에 밭도 있어 농기계 출입이 잦았다.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해 교통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며 관광객들과 주민들은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왔다. 

옥천군은 800m 길이 해당 농어촌도로를 8m 폭으로 확장, 교행 가능한 2차선 도로로 만들고 길도 반듯하게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건설과 도로팀 어태성 담당자는 "이달 4일 착공했고 내년 12월에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간 주민분들이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공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도로를 확포장하는 공사여서 공사 중 이용은 가능하지만 장비 시공 중에는 교통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화인산림욕장 정홍용 대표는 산림욕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해당 도로를 이용할 때마다 불편을 호소해왔다며 도로 공사가 어서 잘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용 대표는 "해당 농로가 워낙 좁아 관광버스가 들어오지도 못하고 불편이 많았는데 이제라도 해결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에는 군비 13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