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저녁 7시, 대전성모병원에서 장례 치러
증약초 60주년 기념식에서 국권회복 졸업식 열어 눈길

고 김길평 전 증약초 교장
고 김길평 전 증약초 교장

 군북면 자모리 출신 김길평 증약초 전 교장이 향년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족들은 지난 3월12일 저녁 7시에 지병인 전립선암이 악화되면서 운명했다고 전했다. 

 김길평 전 교장으로 증약초 12회 졸업생으로 1962년 4월4일 단양보발초등학교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으로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하고, 2005년에 정년퇴임했다. 

 고향 옥천에서는 64년 신서초를 시작으로 추소, 삼양초, 이원초, 안남초, 능원초, 옥천교육청, 영동 화곡초 교감, 영동 이수초, 양산초 교장으로 재임하다가 모교인 증약초에서 정년 퇴임했다.

 68년 과학상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후 교육방법을 전문적으로 배웠던 김길평 전 교장은 퇴임 이후에서 2008년 죽향초 발명교실에서 과학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제자인 삼양초 27회 졸업생들의 초청으로 정기 동창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김길평 전 교장의 장남 김동규(식약처 연구관)씨는 “저도 삼양초와 옥천중, 옥천고(11회)를 졸업한 출향인이고 아버지랑 초등학교 다닐때 같이 다녔던 기억이 난다”며 “아버지를 잘 모셨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미안한 마음 뿐이다”고 말했다. 

 삼양초 6학년2반 제자였던 고명근씨는 “저 학교 다닐 적에 담임 선생님이었는데 자상하고 축구도 직접 가르쳐 주신 것으로 기억한다”며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그럴 줄 알았으면 생전에 찾아뵈었으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발인은 3월14일 오전 8시30분에 했고 장지는 세종시 은하수공원이다. 유족으로는 장남 김동규, 차남 김남규 동의대 교수, 장녀 김은실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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