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24·31일 오후 11시 4차례 걸쳐
군북면 자모리 '부추', 동이면 지양리 '높은댕이집' 방송

SBS 화제의 예능 '불타는청춘'이 옥천을 찾았다. 촬영팀은 군북면 자모리 '부추'와 동이면 지양리 현동마을 조만희씨 집인 '높은댕이집'에서 옥천의 맛과 풍경을 즐겼다. (사진제공:SBS)

 SBS 화제의 예능 '불타는청춘'이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옥천을 찾았다. 군북면 자모리 부추로 직접 음식을 해먹고 동이면 지양리 한옥 '높은댕이집'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방송은 10·17·24·31일 오후 11시 4차례 걸쳐 방송된다.

'불타는청춘'은 SBS 유명 예능 중 하나로 중년이 된 스타들의 특별한 1박2일 여행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프로그램 6주년을 맞아 이른바 '불청 클래식(고전) 버전'을 만들었다. 프로그램 초기 정신을 살려 밥을 자급자족해 먹어보자는 것인데, 식재료를 마트가 아니라 들과 산에서 구한다. 이번에는 봄 기운을 물씬 내기 위해 식재료로 부추를 선정, 군북면 자모리를 찾았다. 촬영장소는 아늑한 한옥 느낌으로 종종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공간이 되기도 하는 동이면 지양리 현동마을 조만희씨의 '높은댕이집'이 됐다.

촬영을 진행한 노지호 PD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옥천 9개 읍면을 답사했다. 돌아다니며 민물고기, 도리뱅뱅이, 올갱이해장국 등 여러 음식을 맛보았는데 그 중에서도 봄 향기가 가득한 부추를 골라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며 "음식과 풍경 등 옥천의 정취를 프로그램에 잘 녹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장소는 여러 장소를 둘러봤지만 처음 방문했던 높은댕이집이 가장 인상 깊어 선택했다. 아이디어 회의 때 '겸댕이 집'이라고 이름 붙였을 만큼 아기자기하고 볼거리가 많은 집이었다"고 말했다. 

김정희 작가는 "'옥천이 유명한 관광지는 아니라서 시청자들이 관심 있어 할까'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와보니 금강 길이 정말 예뻐서 꽃 필 때 왔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도 들었다"며 "방송을 보고 많은 시청자분들이 옥천 여행을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운 시기인데 주민분들에게 염려를 끼쳤을까 죄송하다. 촬영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높은댕이집'의 주인이자 올해 2월 안내중학교 지리교사에서 퇴직한 조만희씨 역시 주민들에게 먼저 감사인사를 전했다. 조만희씨는 "촬영을 이해해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하고 싶다"며 "옥천과 높은댕이집 촬영을 위해 고생해준 SBS 불타는청춘 스텝들에게도 고생이 많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옥천이 여러 시청자에게 인상 깊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촬영에는 △구본승 △김광규 △김형준 △박선영 △신효범 △안혜경 △이의정 △조하나 △최민용 △최성국 등이 출연했다. 

SBS 화제의 예능 '불타는청춘'이 옥천을 찾았다. 촬영팀은 군북면 자모리 '부추'와 동이면 지양리 현동마을 조만희씨 집인 '높은댕이집'에서 옥천의 맛과 풍경을 즐겼다. (사진제공:SBS)
3일 인터뷰를 진행한 노지호 PD
SBS 불타는청춘 촬영팀
불타는청춘 촬영모습 (사진제공:조만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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