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3리를 큰 ‘가족’으로 가화만사성!
가화3리를 큰 ‘가족’으로 가화만사성!
  • 한인정
  • 승인 2020.03.12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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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교육지구를 움직이는 ‘사람들’ ①편.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

#. 행복한 교육동체를 꿈꾸는 옥천의 행복교육지구가 4년차를 맞이했습니다. 행복교육지구로 인해 옥천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학교와 손을 잡고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함추름 교육과정이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주민제안 교육사업으로 시작한 마을아카데미들이 이제는 방과 후 돌봄 공백을 메워줄 공동체로 성장해나가는 중입니다. 옥천행복교육지구가 쑥쑥 자라고 있는 소리겠죠.

이제는 옥천행복교육지구에 봄의 생기를 불어넣은 주역들을 만나볼 차례입니다. ‘내 자녀만 행복한 게 아니라, 우리의 자녀가 행복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물심양면 공간과 시간을 아낌없이 내어준 행복교육지구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바로 이 코너의 주인공입니다. 옥천신문은 이 얼굴들을 하나하나 주목해보고자 합니다. 무엇이 이들을 ‘우리’라는 공동체로 이끈 걸까요? 이들이 말하는 목소리에서 우리는 어떤 함의를 찾고 더 나은 옥천행복교육지구를 만들어나갈 수 있을까요? 함께 고민해보고 싶었습니다.

향후 몇 개월 동안 옥천신문은 <행복교육지구를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기획연재 인터뷰코너를 통해 옥천행복교육지구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단체들을 찾아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독자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부탁드립니다.

가화리는 '가족'처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따뜻한 동네랍니다. '가화만사성'을 외치며, 가화3리 노인회와 지역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화리는 '가족'처럼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따뜻한 동네랍니다. '가화만사성'을 외치며, 가화3리 노인회와 지역 아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연재인터뷰의 포문을 열 단체는 가화3리 노인회다. 가화3리 노인회가 주최하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은 2020년 옥천행복교육지구 민관협력사업에 첫 공모서를 냈다. 일명 ‘가화만사성’이라고 불리는 마을교실은 가화3리 노인회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체가 함께 할 아동청소년들은 가화3리 가화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다.

마을교실 수강생들은 노인회원 10명과 학생 10명이 한 세트다. 이렇게 20명으로 구성된 마을교실회원들이 매월 2번씩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도예 △공예 △풍선아트 등을 함께 하며 관계를 형성해 나가겠다는 것. 

당장 호기심이 드는 대목이다. 우선 교실 회원들의 나이차이가 크다. 평균차가 60살 이상이다. 노인회 회원 대다수가 70대 이상이다. 자녀가 시집장가를 간지도 까마득하고, 손주들마저 장성한 성인이다. 심지어 회원중에는 증손주를 본 사람도 있다. 말 그대로 육아라면 벌써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의 먼 나라’ 일이다.

더군다나 가화3리는 가화현대아파트다. 아파트생활의 특성상 아랫집 얼굴보기도 어렵다. 말 그대로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이웃집 아이라 해도 인사 한번 하기 어렵다. 이처럼 10대와 70대간의 교집합을 찾기 어렵기에 둘의 만남은 이슈일 수밖에 없다.

이유는 바로 ‘노인회의 솔선수범’에 있었다. 바로 지역의 돌봄공백을 호소하는 맞벌이 가정들의 소식에 먼저 공간과 시간을 내어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남의 일’이라고 치부할 수 있는 이웃의 일을 ‘우리 일’이라고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19일 가화3리 경로당에서 만난 가화3리 노인회 회원 송선예(77)씨는 “아이고, 애기엄마들 보면 맘이 쓰이지. 나도 옛날에 애 키워 봐서 알아. 그때는 다 업고 일했어, 밭일할 때 옆에다가 재워놓고. 놔두고 일가면 들어오면 땅 바닥에 기어 댕기고 울고. 빨래 빨러 가면 업혀 있는 애기가 물장난 하려고 난리를 치고. 얼매나 힘들었어”라며 혀를 끌끌 찬다.

이처럼 경로당에 있는 이들은 맞벌이 부부의 육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육아의 선배(?)기도 하다. 이에 그저 안타까움을 표현하는데서 멈추지 않았다. 수십년 전 기억을 떠올려 현재 이웃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행복교육지구 마을아카데미’사업을 신청해 실제로 장소와 시간을 내어주기로 한 것. 당장 호응이 좋았다. 10명의 아이들이 신청서를 냈다.

더군다나 가화3리 노인회의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앞으로 확장의 가능성까지도 언급해 기대가 크다. 장소가 확보되어 있기에, 한 달에 2번하는 프로그램에서 관계만 잘 형성되면 작은 돌봄공간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기 때문. 맞벌이 엄마 아빠들이 가장 걱정되는 갑작스런 야근에 도와줄 수 있는 이웃이 생기는 것이다. 말 그대로 공동 돌봄 공간의 탄생이 기대된다.

가화3리 노인회 이준무 회장은 “우리가 원래 한자 이름이 아름다울 가(佳)자를 써서 가화리인데, 이제는 집 가(家)자를 써서 가화만사성으로 봐도 될 것 같다”며 “가화리에 오면 이렇게 경로당에서 자녀들을 돌봐주는데 힘을 보탠다면 삭막했던 아파트가 한 가족처럼 화목하게 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사업을 신청하게 된 데는 숨은 주역들이 있다며, 가화 3리 서영섭 이장과 관리사무소 노영숙 소장을 추켜세운다. 노인회에게 먼저 이런 사업을 제안해주고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것. 서영섭 이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사업을 소개하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을, 노영숙 소장을 실질적인 행정업무를 맡으며 지역주민의 복지향상과 관계개선에 앞장서 나갔다는 속사정이다.

가화3리 가화현대아파트 관리사무소 노영숙 소장은 “나도 자녀를 키웠던 맞벌이 엄마로서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친정 엄마 아빠가 근처에 있는 기분이 들 것 같다”며 “지역 주민들이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가화현대가 더 살기 좋은 또 하나의 가족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가화3리 서영섭 이장은 “사실 아파트 생활은 어찌 보면 정말 가깝게 생활하는 것이면서도 정말 남남처럼 살 수도 있는 구조”라며 “이번 사업은 어른들은 아이들을 알고, 아이들은 어른을 아는 시간으로 세대통합이라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사업으로 맞벌이 가정들 중에 친정이나 시댁과도 멀리 있으면 자녀 키우기가 너무 어려운 가정들을 돕는다면 얼마나 좋은 동네가 될 수 있겠냐”며 가화3리 세대통합 마을아카데미가 나아가 마을 돌봄 공동체로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는 '가화리 세대통합 마을교실'을 통해 공동체로 똘똘 뭉치겠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은 아이를 아는 시간을 갖겠다는 것. 19일 가화3리 노인회와 아이들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냈다.
가화3리 노인회가 가화3리 세대통합에 발벗고 나섰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을 아는 '세대통합'교실이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들의 돌봄공백도 메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가화3리 노인회의 전경을 담았다.
가화3리 노인회가 가화3리 세대통합에 발벗고 나섰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을 아는 '세대통합'교실이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들의 돌봄공백도 메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가화3리 노인회의 전경을 담았다.
가화3리 노인회가 가화3리 세대통합에 발벗고 나섰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을 아는 '세대통합'교실이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들의 돌봄공백도 메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가화3리 노인회의 전경을 담았다.
가화3리 노인회가 가화3리 세대통합에 발벗고 나섰다. 아이는 어른을, 어른을 아는 '세대통합'교실이다. 더불어 맞벌이 가정들의 돌봄공백도 메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가화3리 노인회의 전경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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