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3리 노인회원, 이장에 감사 마음 전달

읍 양수3리 노인들이 이장을 칭찬하고 싶다며 옥천신문을 찾았다. 사진은 17일 오후 2시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과 이장. 사진 맨 왼쪽이 장영석 이장이다.
읍 양수3리 노인들이 이장을 칭찬하고 싶다며 옥천신문을 찾았다. 사진은 17일 오후 2시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과 이장. 사진 맨 왼쪽이 장영석 이장이다.

옥천읍 양수3(지엘리베라움 아파트) 노인회원들이 장영석 이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신문사 문을 두드렸다. 우리 동네 이장이 어르신들에게 너무 잘하니 와서 취재해 달라는 것이다. 17일 오후 2시 경로당에는 8명의 어르신들이 모여 기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양수3리 노인회 감사를 맡고 있는 박연숙(75)씨는 이장이 노인들을 위해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이 고마워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동네 이장이 참 어르신들에게 잘해요. 본인 돈 써가면서 노인들을 돕는데 이런 건 신문에 한번 내야겠다 싶어 전화했지요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들은 논의를 거쳐 이장의 공로를 종이 1장에 정리하기도 했다. 글귀 중 하나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어르신들을 보살피느라 노인정을 집처럼 드나들며 냉장고에 음식 채우기, 직접 재배한 제철 과일 및 채소와 김장배추 등 먹을거리를 항상 제공하고, 아프신 어르신이 계시면 내 일처럼 도와줍니다. 또 이번 설에는 접이식 보행보조기 2대를 사비로 장만해주었습니다. 항상 노인들을 생각해주는 이장의 따듯한 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장영석 이장은 지엘리베라움 아파트단지가 조성되어 만들어진 마을 양수3리 첫 이장이다. 마을의 틀을 만드는 것은 물론 국공립어린이집 조성 등 여러 일을 해오고 있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의 관심도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 이장은 이장으로서 어르신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자 노력한 것일 뿐 특별한 것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먹을 것 살 때 몇 천원 더 내고 사서 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다른 이장님들도 다 하시는 건데 어르신들이 좋게 봐주신 덕분이죠. 어르신들 모두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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