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뿐 아니라 대표 기관으로서 홍보에도 주력할 것

옥천군 산림조합이 이달 10일부터 5월까지 나무시장을 개장한다. 옥천군 산림조합은 나무시장 기간 동안 묘목 판매뿐 아니라 이원 묘목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옥천군 산림조합)

옥천군 산림조합이 이달 10일부터 5월까지 나무시장을 열고 수익금으로는 조합원 환원 사업도 진행한다. 이날 열린 나무시장에는 타지역 산림조합이 선진지 견학차 옥천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옥천군 산림조합은 2009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월 말 나무시장을 개최하고 있다. 조합원의 나무를 구입해 옥천 묘목을 전국적으로 유통하고 조합원 환원 사업은 물론 묘목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예년보다 일찍 나무시장을 개최했다. 

14일 옥천을 찾은 경기도 포천시 산림조합 남궁종 조합장은 "이원 묘목의 모양이 다른 지역 묘목보다 더 좋고, 또 산림조합이 자재와 화분 등 분야별로 시장을 잘 만들어놓아서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옥천군 산림조합 권영건 조합장은 "반응이 좋다. 얼마 전에도 선진지 견학차 포항과 충북기업산림조합 등이 찾아왔다. 이원은 묘목을 키우는 데 적합한 토질을 지닌 것 외에도 우량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기술 개발 등 80년 동안 노력해온 역사가 있다"며 "이원 묘목을 대표할 수 있는 산림조합으로서 의무감을 가지고 판매는 물론 우리고장 묘목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나무시장 묘목 가격은 2~30%가량 가격이 올랐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2018년 폭염 사태로 인해 대목으로 쓸 수 있는 나무 역시 충분히 생산되지 못해 그 타격이 올해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옥천군 산림조합 송석현 상무는 "산림조합에서 꾸준히 대외 홍보를 해왔고 가격 상승은 전국적인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량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5만본이 늘어난 30만본을 예상한다.  묘목을 구입하는 조합원 10% 할인이나 편백나무와 블루베리나무, 오가피나무 등 나무교환권을 드리는 조합원 환원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