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장 인터뷰] "아름답던 복사꽃 마을 재건하겠습니다"
[새 이장 인터뷰] "아름답던 복사꽃 마을 재건하겠습니다"
  • 박해윤
  • 승인 2020.02.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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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면 조령1리 박종권 이장

'이장님, 우리 마을을 부탁해요!' 2020년 각 마을별 바뀐 이장을 소개합니다. 올해 우리고장에서는 총 21명의 이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옥천읍·동이면·이원면·군북면·안내면·안남면 신임이장 11명을 만나봅니다. 다음주에는 청산면과 청성면 신임이장 인터뷰가 보도됩니다.

동이면 조령1리 박종권 이장

박종권(63) 이장은 조령1리를 다시금 복사꽃 마을로 부흥시켜 주민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강휴게소 안쪽에 위치한 조령1리는 지리 특성 상  요식업 외 별도의 소득사업을 벌이기 힘든데 이같은 고민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이다.

"옛날에 금강휴게소가 잘 될 때는 영업집이 12집 정도 됐어요. 그런데 경기가 하도 어려워지니까 이제 요식업을 하는 집은 4집 밖에 되지 않아요. 주요 소득원이 농업도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마을에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은 적죠."

조령1리가 민물 매운탕의 성지로 명성이 대단하던 시기도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발전하면서 고속도로가 사방으로 뚫리고, 자연스레 조령1리 외식 산업도 쇠퇴기를 맞이했다.

"과거에는 경부고속도로만 있었으니까 사람들이 휴게소에 참 많이 왔어요. 하지만 이제는 사방으로 길이 뚫리다 보니까 휴게소를 찾는 차량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많던 그 많던 영업집도 외지로 나갔죠. 수자원공사에 땅도 많이 팔아 넘겼어요."

현재 조령1리에는 18가구가 산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고령화가 심해 걱정이다. 그렇기에 올해 박 이장은 금강수계기금으로 복사꽃 마을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할 예정이다. 외부 업체를 쓰는 것이 아닌, 직접 주민들의 손으로 만들고자 한다.

"아무래도 복사꽃 마을을 재건하는 데 인력도 필요할 거고, 이에 따라 풀작업 뿐 아니라 크고 작은 공사도 있어야 할거에요.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일을 하면 소득 창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4년 당시 조령1리 뒤편에 자리한 망재에 3천평 남짓한 복사꽃을 심은 바 있다. 박 이장은 올해 다시 조령1리를 복사꽃으로 마을로 홍보하고, 이를 활용한 소득 창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망덕산재라고 마을 뒤편에 복사꽃 길이 이전부터 조성돼 있어요. 올해부터는 이를 중점적으로 가꿔서 4월이 되면 아름답게 만개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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