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작가 (청성면 예곡리)

 

 

 

 

 

 

 

 

 

 

 

 

 

 

‘는장이’라고도 부르는 명아주는 어린잎을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했던 
친근한 한해살이 풀입니다.
한 번 세력을 받으면 뿌리도 깊고 줄기도 억세서 2m 가까이 자랍니다.
이런 생명력 때문인지 이전에는 임금님이 장수한 노인에게 명아주를 지팡이로 만들어 하사하기도 하였는데 이를 ‘청려장’이라 합니다.
길게 자란 명아주 대를 잘라 몇 차례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치면 단단하고 가벼운 명아주 지팡이가 완성됩니다.
지금도 안동의 도산서원에는 퇴계 이황이 사용하던 청려장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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