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용 이원면주민자치위원장

정보용 이원면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제10기 이원면주민자치위원회를 이끌 새 위원장으로 지난달 22일 정보용씨가 선출됐다. 정보용 이원면주민자치위원회 신임 위원장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풀뿌리 주민자치를 이원에서 제대로 실현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선 주민 자치 프로그램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앞서 지역사회에서 주민자치위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원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포크 기타교실, 댄스 스포츠, 노래 교실, 합창, 줌바 댄스, 풍물단, 난타 등 13여개의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주민들이 이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건전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되레 프로그램 위주의 위원회 활동으로 본래 주민자치의 의미가 퇴색되기도 해요."

정보용 신임 위원장은 이같은 활동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저는 주민자치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예정입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를 해서 최대한 실현할 수 있게 도울 겁니다. 아직 어떤 방향으로 그려갈지 구체적으로 잡진 않았지만 최대한 귀를 열고 넓은 마음으로 수용할 예정입니다."

올해 이원면에서는 이례적으로 40명이 넘는 인원이 주민자치위원에 신청하며 큰 호응을 이끌었다. 그간 주민자치 위원 모집시 인원 미달 사태가 많이 벌어졌는데 올해는 유독 신청자가 많았다.

"저도 깜짝 놀랐어요. 43명이 신청했더라고요. 보통 위원 신청이 미달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주민자치위원은 결국 봉사직이라고 생각해요. 봉사정신을 갖고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며 읍면별 최고 의결기관으로 필요사업을 발굴하고 계획할 권한이 있는 '주민자치회' 설치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는 아직 이같은 주민자치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주민자치회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정확히 감은 안 잡혀요. 정보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먼 이야기인 것 같아요. 지자체 차원에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해서 위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보용 위원장은 생각이 다르더라도 이를 품에 안고 화합된 주민자치 위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는 화합이 가장 중요한 덕목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모두 다 선후배 관계이고 이웃에 사는 이들이잖아요. 생각이 달라 갈등을 빚는 부분도 있겠지만, 최대한 함께 가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앞으로 이원면 주민자치위원회 많이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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