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8세 선거권 확대' 관내 학교 대상 교육도 예정
옥천군선관위 황선수 사무과장 인터뷰

옥천군선관위 사무과장에 황선수(59) 사무과장이 1일 부임했다.

옥천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과장에 황선수(59) 사무과장이 1일 부임했다. 그는 4월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선관위에서 투표 편의를 위한 인력 및 시설 지원 뿐 아니라 불법 선거 감시 활동 역시 잘 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옥천의 경우 선거구가 영동과 보은, 괴산까지 합쳐져 있습니다. 이중 주 선거구 위원회는 영동입니다. 지방선거나 조합장 선거와 달리 총선의 경우 후보자 등록이나 당선 고지 등의 절차는 이뤄지지 않아요. 그래도 투개표를 위한 인력 확보라든지, 투표 시설 편의를 위한 점검 등 총선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옥천의 경우 지난 2018년 지방선거나, 지난해 조합장 선거 등으로 선거 열기가 과열되며 여러 차례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황선수 사무과장은 다가오는 총선에도 불법 선거 활동을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주로 불법 선거 예방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공직선거지원단(일반지원단 1명·선거지원단 3명)을 뽑아 운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습니다. 2월에는 6명의 추가 인력을 뽑아서 불법 행위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옥천군선관위는 만 18세로 선거권이 확대됨에 따라 일어날 수 있는 혼동을 사전에 예방하고 정확한 정보를 고지하기 위한 교육 활동 역시 펼칠 예정이다.

"아무래도 만 18세로 선거권이 확대됨에 따라 선거운동 가능 연령에 대한 혼동이 일어날 수 있어요. 선거운동 가능 연령은 행위 시로 산정하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할 때 만 18세 미만 인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어요. 정당 가입도 마찬가지고요. 이를 위해 선관위에서는 전문 강사를 위촉하고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옥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충남 공주가 고향인 황선수 사무과장은 옥천에 연고가 전혀 없다. 91년도 처음으로 선관위 근무를 시작한 그는 지난해 천안 서북구 선관위에서 지도홍보계 계장으로 일했다.

"올해 새롭게 부임한 심노용 지도홍보계장의 고향은 세종이에요. 저희 둘다 옥천에 연고는 없지만, 선관위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중앙선관위는 △매수·기부행위 △후보자추천 관련 금품수수 △비방·허위사실 공표 △공무원 등의 선거관여행위 △불법 선거여론조사 등을 5대 중대선거범죄로 정했다. 옥천군선관위 역시 이같은 5대 중대선거범죄에 엄정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선거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근래에는 SNS를 이용한 불법 선거 활동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어요. 이같은 시대 흐름에 맞춘 단속 뿐 아니라, 만 18세 선거권 확대에 따른 대비 역시 철저히 해나가겠습니다. 총선이 다가오는 만큼 잡음없이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5대 중대선거범죄에 대한 단속과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게 하겠습니다."

옥천군선관위 사무과장에 황선수(59) 사무과장이 1일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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