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군청 군수실서 플레잉 코치 임명장 받아
조혜진 선수 "올해도 선수들과 좋은 성적 낼 것"

조혜진 선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는 지난 13일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플레잉코치 임명식에서 김재종 군수로부터 플레잉코치 임명장을 받았다.<br>
조혜진 선수(사진 왼쪽에서 네 번째)는 지난 13일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플레잉코치 임명식에서 김재종 군수로부터 플레잉코치 임명장을 받았다.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 조혜진 선수가 플레잉 코치로 임명됐다. 국내 여자실업팀 중 플레잉 코치를 임명한 건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이 처음이다.

플레잉 코치는 경기에 출전하면서 동시에 코치 혹은 감독직을 맡는 선수를 말한다. 조혜진 선수는 지난 13일 군청 군수실에서 열린 플레잉 코치 임명식에서 김재종 군수로부터 플레잉 코치 임명장을 받았다.

조혜진 선수의 고향은 경상북도 상주시다. 2011년 20살의 나이로 옥천군청에 입단했다. 올해 옥천군청 선수로 활약한 지 10년째. 입단 이후 다양한 성과 및 수상경력을 거두고 있다. 2014~2015년, 2017년에는 국가대표로 활약한 조혜진 선수다.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은 조혜진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6월 괴산에서 열린 제58회 도민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또한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은 7월에 문경에서 열린 제57회 괴산에서 열린 대통령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단체전ㆍ개인혼합복식 우승 및 개인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9월에는 2019 NH농협은행 추계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거뒀다.

조혜진 선수는 2017년부터는 소프트테니스팀 주장을 맡아왔다. 조혜진 선수가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면서 주슬기 선수가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오는 3월에는 올해 첫 대회인 소프트테니스 회장기 전국대회가 예정됐다. 조혜진 선수의 코치 데뷔전인 셈이다.  조혜진 선수는 선수들과 열심히 노력해 올해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조혜진 선수는 "옥천에 좋으신 분들이 많다. 주민분들이 잘 챙겨주시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다. 성원해 주시는 주민분들께 감사하다"라며 "플레잉 코치로 임명되니 주장 때와 다르게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청 소프트테니스팀은 14일부터 2월16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하며 올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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