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공립형지역아동센터 3월 개관 예정
청산공립형지역아동센터 3월 개관 예정
  • 양수철
  • 승인 2020.01.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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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직영아닌 위탁공모 의사, 1월 중 공개모집 예정
지역주민 “주민이 돌봄의 주체로 나서도록 창구 마련돼야”
완주군 ‘고산향 교육공동체’, 주민 주도로 돌봄문제 해결
청산공립형지역아동센터가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군은 1월 중 수탁기관 모집 공고 및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사진은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외부 모습.
청산공립형지역아동센터가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군은 1월 중 수탁기관 모집 공고 및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사진은 공립형지역아동센터 외부 모습.

[읍면소식-청산면] 청산·청성 지역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이 주도하고 군이 협력해 의미를 더한 청산공립형지역아동센터가 오는 3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지역 내 열악한 돌봄 문제를 주민들과 군이 합심해 해결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들은 센터 개관을 반기는 한편 청산·청성 주민이 센터 운영의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청산·청성 지역 교육과 보육을 고민해온 청산·청성 아카데미(이하 청청 아카데미)는 2017년부터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다. 2017년 11월에는 지역아동센터 건립 관련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받기도 했다. 이에 필요성을 인식한 군은 2018년 5월 희망 TV SBS와 보건복지부,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공립형지역아동센터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같은 해 8월 공모사업에 선정됐고 지난해 7월 본격적인 건축 공사가 진행됐다. 민·관이 함께 협력해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3월 개관을 앞둔 청산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는 지전리 32-9(옛 청산 보건소자리)에 자리하고 있다. 건물은 2층으로 295.63㎡, 약 90평 규모다. 센터 내부는 △교실 △다목적실 △놀이실 △세탁실 △다락방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 정원은 29명이다. 설계안은 공모 주체인 군과 굿네이버스가 함께 지난해 8월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건축설계 공청회’를 열어서 지역 아동 및 주민들의 의견을 취합해 만들어졌다.

 청청아카데미 고갑준 공동대표는 센터가 개관하면 지역 아동 및 청소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고갑준 대표는 청청아카데미는 군에 돌봄기능을 할 수 있는 아동센터가 만들어지도록 수시로 군에 의견을 개진하고 십시일반 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봉사도 진행해왔다”며 “청산은 면 소재지 중 유일하게 초·중·고등학교가 모두 있는 곳이다. 전국적으로도 흔치 않은 상황이다”라며 “방과 후에 학생들이 갈 곳이 없어 거리를 전전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센터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청산면민협의회 이갑기 회장은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지역 내 돌봄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이갑기 회장은 “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가 지역에서 뭔가 일을 하고 싶어도 자녀들 교육 및 돌봄 때문에 마음 편하게 움직일 수 없는 상황 아닌가”라며 “아동센터가 지역 부부의 어려움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주군 고산면 ‘주민 주체 돌봄 및 교육 공동체’ 운영

 청산면 공립형 지역아동센터가 3월 개관을 앞둔 가운데 주민이 돌봄의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라북도 완주군 고산면에서는 마을 교육공동체인 ‘고산향교육공동체’가 있다. 고산향교육공동체는주민이 주도해 지역 초·중등학교 방과 후 활동 및 돌봄교실을 전면 책임지는 고산풀뿌리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하는 상황. 단지 교육 및 돌봄을 학생·학생·교사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지역주민까지 함께 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더불어 지역 내 돌봄을 지역 주민이 책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고산풀뿌리교육지원센터 김주영 센터장은 “행정이 지역 내 맥락이나 단체의 역량을 잘 파악해 지역사회가 직접 돌봄을 책임지고 센터를 운영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모 과정으로 위탁기관을 선발할 경우 정량적인 평가뿐만 아니라 지역에 기여한 활동, 봉사 등 지역사회 내부 가치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군의회 손석철 의원은 청산·청성 지역 주민들의 주체적으로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는 것 자체에 의미 있다는 입장이다. 손석철 의원은 “지역 정서도 있지 않나. 지역 주민들이 돌봄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다면 아동 및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산·청성 내에서 돌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 복지과와 관련 내용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군은 1월 중 위탁기관을 모집하고 2월 중 수탁기관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민복지과 여영우 과장은 사업실적 및 재정 규모, 시행능력 등 전반적인 운영 가능성을 보고 공정하게 위탁기관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여영우 과장은 “조만간 공개모집을 통해 수탁 기관을 선정해 운영할 예정이다”라며 “공정한 과정을 통해 위탁기관을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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